가을빛에 물들어 가는 남이섬.1(2016.10.2)

2016. 10. 3. 09:26나의 이야기








가을 파스텔톤으로 변해가는 남이섬 전경





남이섬의 가을은 파스텔톤 색감으로 내게 다가 왔습니다. 

3일 연휴기간 내내 내린다는 비소식에 무료하게 집안에만 있기에는 너무 무료하여

 비속에 찾아 본 나미나라공화국 남이섬(입장료10,000원, 주차료 2,000원)


상상의 줄거움이 가득한 동화속 꼬마나라를 세우겠다는 뜻으로 문화독립을 선언했었기 때문에

 나미나라공화국이 되었지만 남이섬은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동쪽으로 63km 지점에 가랑잎처럼

청평호수위에 떠 있는 면적46만 평방미터에 둘레는 5km에 이르는 작은 섬입니다.


봄이면 꽃이 섬을 뒤덮고 ,여름이면 짙게 드리워진 숲 그늘 아래로 강바람이 불어 오는 곳.

가을이면 낙엽이 양탄자처럼 깔리고, 겨울이면 고드름과 눈으로 가득한 세상이 되는 곳.


14만평의 섬위에 수놓아진 아름다운 정원과 숲.

산책로에서 맞이하는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가을은  남이섬이 주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선착장 전경

















남이섬을 오가는 유람선















선착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남이섬

















남이섬 선착장 전경















내리는 비속에 우산을 쓰고 남이섬의 둘레길을 따라 동쪽 끝 숲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맘 때가 되면 남이섬의 둘레 숲길은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소식에 집안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셨는데 오늘은 이렇게

 운동삼아 맑은 공기라도 마시며 호흡하며 걸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내리는 가을비 속에 바람에 날리기 시작한 낙엽이 길위에 날립니다.

이제 멀잖아 이 길은 낙엽비처럼 낙엽이 날리겠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탓에.....ㅎㅎ















































남이섬의 서쪽 끝  창경대


남이섬의 둘레가 대략 5킬로미터 라고하니 여기 까지 걸으면

약 2.5km정도를 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를 흠뻑 머금은 산딸나무의 빨간  열매가 아름답게 바라다 보입니다.















겨울연가의 한 장면을 흉내내보는 일본인 젊은 처자들

















자작나무 숲은 아직 안정화가 안된 탓인지 고정줄 때문에.....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을 생각해 보고는 규모가 작은 탓에 웃음이 나옵니다.






























다정한 젊은 연인들의 앙증맞은 사랑 놀이에 미소가 지어 집니다.

저도 젊어서 저런 때가 있었던지는.....ㅎㅎ


나이가 들어가니 이제 저런 모습들은 다 지나가 버린 옛추억이라는 생각이.... 
















사진을 찍다 보면 빛이 고운 장소가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장소들이 그랬는데  이왕이면 하트 위치보다는 저 처럼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던 위치에 서게하고 사진에 담았다면 훨 사진이 고왔으리란 생각이.....ㅎㅎ




































  겨울연가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는 중국 연인들
















비가 하루종일 내렸지만 긴 연휴를 이용하여 한국을 찾은 중국인들과 일본인

 그리고 내국인 관광객들도 무척 많았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잡혔던 여행 일정 탓이기에 그런 것인지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 남이섬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조용하리란 제 추측이 여지 없이 깨어져 버렸다는 생각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