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9. 12:09ㆍ나의 이야기
칠면초가 만개한 시흥갯골생태공원 폐염전 창고 앞에서
손자와 놀고 있는 할머니
상큼한 바람이 불었다.
이젠 가을로 접어 들었음을 이 번 주들어 출퇴근하면서 차창으로
스치는 시원한 바람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무덥던 날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가을은 이렇게 부지불식 간에 내 곁에 다가 왔다.
토요일 사무실에 출근해야할 일이 있어서 장거리 여행을 포기했었기에
주말을 집에만 있기엔 무료하였다.
생각 끝에 관곡지와 시흥갯골로 차를 몰았다.
목적은 어제 저녁 노을이 무척 아름다웠기에
오늘도 그러리란 짐작으로 관곡지를 걸쳐 시흥갯골을 향했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전경
갯골의 생태환경 유지를 위하여 온갖 시험을 하는 연구원
S자 갯골의 작은 하천 전경
모세달군락지
칠면초와 어우러진 모세달 군락
시흥갯골의 자전거 및 전기차 이동통로
모세달은 바닷가 습지에 무리지어 서식합니다.
다년초로서 뿌리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어 가면서 퍼지고 마디에서 원줄기가 나와
높이 80cm~120cm 지름 5~7mm 로 곧추서고 여러개의 마디가 있습니다.
모세달은 산림청 휘귀 및 멸종위기 식물 194호로 지정된 식물이랍니다.
높은 가을 하늘과 칠면초의 붉은 색상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갯골의 가을은 칠면초의 붉은 단풍으로 부터 찾아 왔습니다.
이 도로로 걸어서도 갯골의 미생의 다리로 향할 수도 있지만
차가 생태공원에 주차가 되어 있는 탓에 다시 유턴해야만 하는.....ㅎㅎ
시흥갯골생태공원 사진 전시실에 걸린 미생의 다리 일몰 전경
사실 관곡지를 걸쳐 이 곳으로 온 까닭은 방산대교 근처의 미생의 다리
저녁노을 풍경을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모처럼 보았는데
그 시간대에 이 곳까지 오기엔 도저히 불가능한 탓에.....ㅎㅎ
오늘도 어제 처럼 고운 노을이 지리란 짐작으로
오늘 이 곳을 찾아 왔답니다.
이제 저녁 무렵이 다되어 가는 탓에 방산대교 근처에 있는
미생의 다리로 차를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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