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찾아 본 천년의 달 빛 안덕계곡(2016.1.17)

2016. 1. 25. 10:18나의 이야기










천년의 설화가 살아 숨쉬는 안덕계곡 하이라이트 구간의 아름다운 전경입니다.


대포주상절리를 향하기 전 잠시 시간을 내어 들렸던 안덕계곡은 내리는

 가랑비가 더 굵어져 우비를 쓴채 돌아 보아야 했기에 제 카메라를 꺼내기엔

 부적절하여 폰카로 담았던 탓에  사진이 그리 선명친 못합니다.


그러나 제주를 드라이브 삼아 돌아 본다면 여름 철엔 필히 들려 보아야

명소이기에 올려드립니다.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377호) 안내문


















천년의 설화를 간직한 안덕계곡에 대한 설명 만화


















주차장 바로 옆에서 진입하는 도로(입장료무료, 주차비 무료)










내려가는 경사로에는 여름에 먹을 수 있는 아름다운 하귤과 용설란이 자라고 있답니다.









입구에 우뚝 서있는 하루방




















계곡 진입로변엔 아름드리 상록수림이 무성하게 자라 이 곳이 계곡이라기 보다는

 상록수림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합니다. 


















아름드리 홍가시나무



















바위 그늘 집터



















바위 그늘 집터에 대한 안내판



탐라시대 후기 (A.D 500~900) 제주도의 야외 정착 주거지외에 화산지형으로 만들어진

 "엉덕"과 동굴이 당대 주민들이 살았던 주거지였었기에 이 곳 안덕계곡은 제주 토착민들의

 설화가 숨쉬는 곳이기에 천년의 설화가 숨쉬는 곳이라고 한답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안덕계곡의 핵심 구간을 지나가는 절친들
























안덕계곡 테크길을 따라 올라서면 나타나는 이면도로 전경으로 이 곳의 이름 모를 귤농장에

잠시 들렸더니 낯선 여행객들에게 흔쾌히 선별하고 남은 아가귤들을 마음대로 담아가라는

 친절한 농장 주인의 말씀에 맛난 아가귤(사실 이런 작은 아가 귤들이 더 맛이 있음) 한 상자를

 얻을 수 있었던 행운도......ㅎ 



이 곳 농장에 아가귤을 담을 수 있는 상자가 없었던 탓에 더 얻어 올 수도 있었지만,

농장에  상자가 없어서 더 못담아 왔던 것이 여행 내내 아가귤을 맛나게 먹으면서

무척 아쉬워 하기도 했답니다.  




이젠 우리나라 제주 감귤은 여러 열대 과일들의 수입으로 인하여 천박한 과일이 된 탓에 

감귤 농가들마다 한숨 짓게 만드는 과일이 된 탓에 제 마음은 무겁기만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