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의 초겨울 풍경들(2015.12.5)
2015. 12. 10. 15:17ㆍ나의 이야기
고운 단풍에 물들어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인천대공원의 비밀스런 오솔길도
이젠 깊은 겨울로 들어 섰는지 황량하기가 그지 없다.
가을은 이렇게 2주 만에 소리 소문도 없이
이렇게 내 곁을 떠나 버렸다.
간밤에 내린 비에 등산로가 젖어 산행을 하기가 불편하리란 생각에 친구가 권한
소래산 등산을 접어버리고 산책으로 돌아 본 인천대공원의 초겨울 풍경은
황량하고 쓸쓸하기만 하였다.
이제 인천대공원은 겨울 내내 우중충한 회색빛 세상으로 덮여 내 눈을 피곤하게 하고
나를 괴롭히겠지만, 찾아 온 겨울은 그리 쉬이 지나가진 않으리라......
인천대공원의 겨울은 이렇게 찾아 왔고 나는 또 새 봄을 기다리는 지루함에
지겨워하며 이 겨울을 보낼 것이다.
백범 김구상
백범 김구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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