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7. 19:47ㆍ나의 이야기
녹음이 짙어져 버린 구룡계곡의 출렁다리 전경
이제 벌써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5월이 지나가는 늦은 봄에 철 잊은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현상을 세상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도 하고 기상이변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벌써 더위를 피해 그늘 산행을 다녀야하는......
이렇게 더워질 때면 험한 산을 타기엔 워낙 더위에 지쳐 힘이 드는지라 이맘 때가 되면
산행지나 트래킹 코스 선택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추천할 만한 좋은 곳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으로 둘레길 광풍이 지나간 뒤라서 요즘은 한산해 졌기에 더욱 더 좋은.......
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과 구룡계곡을 순환하는 등산 지도로 지리산 제1구간은
남원시 주천에서 운봉까지입니다만, 제가 걸었던 트래킹 코스는 햇볕에
노출이 심한 곳을 비켜서 걸을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 중
그늘이 많은 코스와 시원한 계곡을 즐길 수 있는 순환 코스랍니다.
요즘 처럼 무더운 날 뜨거운 햇볕 아래 둘레길을 걷는 다는 것도
고역이기에 때로는 정코스보다는 이런 그늘이 많은 곳을 걷는 지혜도 필요하답니다.
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 중 구룡치까지의 둘레길 구간은 초입부터 시작되는 오르막 구간 경사도가
무척 가파른 곳이라서 땀깨나 흘려야 오를 수 있지만 오르고 나면 평탄한 능선길에
숲길이라서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개미정지 표지판
오늘 지리산 제 1구간 트래킹 출발점은 내송마을로 제 1구간 출발점인 주천면 소재지에서는
1.7km정도가 떨어진 지점으로 다소 번잡한 면소재지보다는 이 곳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송마을 버스 정류장
내송마을의 둘레길 쉼터 전경으로 지리산 둘레길이 한창 각광을 받을 적에는
이 곳을 이용하는 산객들의 좋은 쉼터였겠지만, 근자에 이 곳 지리산 둘레길이
많이 퇴색된 탓인지 찾는 산객들이 줄어든 탓에 썰렁하기만 합니다.
남원시 주천면 내송마을 전경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진입 등로 전경
둘레길 가장자리에 곱게 핀 붓꽃
둘레길을 반대편에서 걸어 오던 산객과 함께한 귀요미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주천면소재지 풍경이 발 아래로 바라다 보이는 전경을 바라보면
이 곳 둘레길이 제법 고도가 높은 지역임을 실감할 수밖에 없답니다.
암튼 트래킹 구간 초입부터 가파른 산길이라선지 제 온몸이 적응하는 1시간 30분 정도시간대에는
오늘 같은 날씨엔 땀에 범벅이 되는 고생을......ㅎ
둘레길이라고 만만하게 생각했다가는 큰코 다칠 정도의 경사도를 지닌 구간이라선지......ㅎㅎ
구룡치 정상 포지석
이제부터 이 곳은 운봉고원이라고 불려질 정도로 평탄한 평지를 걷는 코스로 .......
오늘 처럼 무더운 날 햇볕을 피해가며 걷기엔 아주 좋은 트래킹 코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렇게 고운 황토와 낙엽으로 덮여진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숲에서 내뿜는
피튼치드를 마음 것 마시며 걸을 수 있다는 이 자체는 휠링이라는 생각이......ㅎ
연리지 소나무
사무락 다무락
사무락과 다무락은 국어사전에도 없는 단어로 사망이란 뜻과 담벼락이 변한 것으로
운율적인 방언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 쌓여진 돌무더기들은 옛적 이 곳을 지나다니던 행상인들과 과객들이 가던 길의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며 성황당 처럼 소원을 빌던 돌무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무락 다무락 후면에 있는 소나무
회덕마을 쉼터 전경
쉼터 앞을 흐르는 하천
이 곳 회덕마을에서는 포장도로를 따라 구룡폭포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순환코스로 다시 걸어 내려 가야만 하는.....
구룡정 전경
구룡정 하천 전망대
구룡폭포 안내판
구룡계곡으로 흘러드는 인입 하천
아마 이 곳이 구룡폭포 상단부란 생각이 듭니다만, 구룡폭포 진입로는 구룡정 후면길로 접어들어
구룡사를 지나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험한 등로로 계곡 방향으로 내려가야만
구룡폭포로 진입을 할 수 있답니다.
하단에서 바라다 본 구룡폭포 전경
출렁다리에서 바라다 본 구룡폭포
구룡폭포 상부 계단에서 내려다 본 구룡폭포로
하단부에 전망대와 귀퉁이에 출렁다리가 보이는......
구룡폭포 상부 전경
구룡폭포 상부 우측 절벽에 새겨진 명문으로 방장 제일 동천이란 뜻은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전라북도에
걸쳐진 지리산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지리산에서 흐르는 제일 큰 하천이라는 뜻으로 해석을 해봅니다.
한국은 중국의 삼신산을 본떠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감싸준다라는 뜻),
한라산을 영주산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구룡폭포 출렁다리 밑으로 계곡을 타고 내려가는 등로는 장마로 유실되어 현재 페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부 도로변 주차장으로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지주대 근처 계곡으로 다시내려 가야만 하는........
이 장소가 1박2일에 나왔던 사진의 장소란 생각이.......ㅎ
출렁다리
제6곡 지주대
출렁다리
유선대
구룡교
판소리를 배우던 너른 바위
쟁이소
구시소
한국의 명수 구룡계곡 안내판
구룡계곡 내의 안내도
춘향묘
육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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