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봄바람타고 찾아 온 풍도의 봄.1(2015.3.21)

2015. 3. 22. 20:53나의 이야기

 

 

 

 

 

 

풍도 은행나무 약수터에서 내려다 본 풍도항 전경

 

 

 

풍도로 향하는 길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정상적인 선박 항로를 따라 이 곳 풍도를 여행한다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풍도로 향하는 차도선(서해누리호 1일 1왕복)을 타거나  중간 기착지인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풍도로 향하는게 정상이겠지만, 당일치기로 이 곳을 다녀오기엔

 차도선이 풍도에 머무룰 수 있는 시간이 2시간에 불과 한지라 이 곳으로 향하는 트래킹 클럽의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사진동호회의 일행들과 함께 할 수 밖엔 없답니다.

 

 다행히  며칠 전 이 곳으로 향하는 오래 전 많이 애용하였던 트래킹클럽이 있는 탓에 

 한 자리를 배정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 자택인 인천을 떠나 야탑 공용지하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근처 식당에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한 후 6시50분경 트래킹 클럽 버스에 몸을 실어

 서산 삼길포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09:30분경이었답니다.

 

이 곳삼길포에서 전세를 낸 유람선을 이용하여 풍도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경으로

 무척 돌아서 풍도를 왔다는 생각이.......ㅎㅎ  

 

그래도 이렇게나마 풍도를 당일치기로 들어 가 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란 생각이......

 

섬여행을 무척 즐기는 저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고생없이 우리나라의 가볼만한 섬들을

다 돌아 본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랍니다.  

 

 

 

 

 

 

 

 

 

 

 

 

 

 

풍도 안내지도와 제가 개인적으로 돌아 본 트래킹 코스

 

 

 

 

 

 

 

 

 

 

 

 

 

삼길포(생길포)항 전경

 

 

 

 

 

 

 

 

 

 

 

 

 

 

사진동호회 회원들을 태우고 풍도로 향하는 유람선

 

 

 

 

 

 

 

 

 

 

 

 

삼길포를 출항하는 쭈꾸미 채낚이 어선

 

 

 

 

 

 

 

 

 

 

 

 

도비도 전경

 

 

 

 

 

 

 

 

 

 

 

 

 

 

 

 

유람선에서 제법 가까이 바라다 보이는 풍도이지만 이러고도 한참을 가야만하는......

 

 

 

 

 

 

 

 

 

 

 

 

사실 이런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들의 운항권 허가에 어떤 어려운 문제가 있는지는 몰라도 봄 철 이 곳

 풍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쾌속여객선이 운항을 하였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사실 이 섬은 인천 옹진군 섬인 승봉도에서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섬입니디만,

쾌속여객선이 다니는 승봉도에 비해 이 곳 풍도는 쾌속여객선이

 다니지를 않는 유일한 섬이기 때문입니다.

 

 

 

 

 

 

 

 

 

 

 

풍도항 전경

 

 

 

 

 

 

 

 

 

 

 

 

조수 간만의 차이로 포구의 바닷물이 다 빠져나간.......

 

 

 

 

 

 

 

 

 

 

 

1박2일의 명소였던 마을 어귀 벤취엔 나이드신 동네 노인들이 이 곳 풍도 섬을 찾은

 낯선 이방인들을 바라다보며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는 곳으로.......

 

 

 

 

 

 

 

 

 

 

 

 

 

 

 

하얀노루귀

 

 

 

 

 

 

 

 

 

 

복수초

 

 

 

 

 

 

 

 

 

 

 

 

 

 

 

 

 등대로 올라가는 계단

 

 

 

 

 

 

 

 

 

 

 

 

 

복수초군락

 

 

 

 

 

 

 

 

 

 

현호색

 

 

오늘은 트래킹 클럽 회원들이 풍도를 많이 온 탓인지 좀 소란스럽단 생각에 홀로 일행들을 이탈합니다.

섬트래킹이라는 것은 홀로 사색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가 좋은 것인데 생각 할수 있는 여유마져도

 또 사진을 찍는 것 마져도 방해를 받는 느낌이 들다보니.......ㅎㅎ

 

 

 

 

 

 

 

 

 

 

 

 

 

풍도 은행나무의 유래 안내판

 

 

 

 

 

 

 

 

 

 

 

은행나무가 2개로 암수 나무가  떨어져 있는.......

 

 

 

 

 

 

 

 

 

 

 

 

 

 

 

 

 

 

 

 

하얀노루귀

 

 

 

 

 

 

 

 

 

 

 

 

 

 

 

 

 

 

봄을 맞아 바다로 출조한 선상낚시 조사들을 태운 배가 부지런히 풍도 주변을 오가는.......

아직은 바다 수온이 낮아서인지 조황마져도 별로인듯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