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9. 22:21ㆍ나의 이야기
가을 낙엽이 곱게 내려 앉은 안동 하회마을 제방 길의 아름다운 전경들
무료셔틀버스 승차장에서 바라다 본 낙동강(화천)변으로 하회마을을
"S"자형으로 감싸고 도는 형상이랍니다.
안동 하회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 제122호로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2010.7.31.지정)이기도 합니다.
풍산류씨 동성마을로 낙동강의 흐름이 마을을 감싸며 "S"자형으로 흐르고 있어
하회라는 지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을 중심으로 3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마을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기암절벽의 부용대,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절경을 이룹니다.
조선 전기 이래의 건축물과 하회별신굿탈놀이,선유줄불놀이 등의 민속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어
안동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민속마을입니다.
하회마을 입구의 연꽃 방죽
하회마을 안내
하회마을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하시는 문화해설사님으로 해설이 긴 탓에 기다리기엔
너무 시간이 촉박한 탓에 하회마을 지도를 사진에 담았더니......ㅎ
메주콩이 아주 잘여물어 많이 달린 탓인지 올 가을의
풍요를 더욱 실감나게 합니다.
곱게 물든 담쟁이넝쿨
하회마을에 노랗게 곱게 물든 은행잎들의 색상이 너무 곱습니다.
하회마을의 장승들도 하회탈의 해학이 살아서 숨을 쉽니다.ㅎ
하회마을에 곱게 물든 고운 단풍
하회탈
화경당(북촌) 전경
화경당(북촌댁)으로 민박을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화경당의 고운 단풍
화경당의 수신와는 손자가 기거하는 사랑채로 자신을 낮추고 삼가는 삶을 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수신와는 화경당의 안채와 큰사랑을 지은 석호 류도성의 별호이기도 합니다.
좌측이 중간 사랑인 화경당이고 우측이 큰사랑인 북촌유거로
북촌유거는 북촌에 기품있게 기거한다는 뜻이고
화경당은 "화"로 어버이를 섬기고 "경"으로 임금을 섬긴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삼신당 안내문
삼신당 느티나무고목(수령600년)
이젠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지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역시 이곳 안동 하회마을도 예외는 아닌듯 합니다. ㅎ
양진당(보물 제306호)
양진당은 풍산에 살던 류종해공이 하회마을에 들어와 15세기경에
최초로 지은 집으로 풍산류씨 대종택이랍니다.
양진당이란 편판은 풍산 류씨 족보를 최초로 완성한
류영의 호에서 따온 것입니다.
사랑채에 걸려있는 입암고택이란 편액은 한석봉의 글씨이며
입암 류중명의 고택이란 뜻을 가졌답니다.
양진당 후면 사당
양진당 전경
충효당 전경
구상나무
구상나무 안내판
충효당 안내판
충효당(보물 제414호) 전경으로 류씨 집안이 상중이라 이렇게 초막을 입혀
상중임을 알리고 있는 탓에 집안 구경은 할 수도 없는......
사당
충효당 후면
충효당과 사당
충효당에서 바라다 본 후면 사당과 우측의 영묘각 전경
만기송
만기송
이 소나무는 서애 류성룡선생의 13대 종손이 1959년 식목일에 화산에서 이 곳으로
옮겨 심었다고 하는데 후손들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충효당 내에 설치된 사당
주일재 전경
주일재 전경
영묘각 담장너머로 바라다 보이는 주일재 전경으로 류성룡의 증손 류만하공이
충효당에서 분가할 때 지은 것으로 그의 아들 주일재 류후장공(주역에 능통하고
퇴계선생의 도학을 더욱 딱아 사림의 추앙을 받았다고 함)이 증축하였다고 합니다.
집 이름은 선생의 호를 따라서 주일재라고 칭합니다.
좌측의 난간부분이 서애 류성룡의 유물전시관인 영묘각으로 서애 류성룡과 관련된 유물을
보관 전시하는 곳 입니다만, 이 충효당 한옥과는 잘 안어울리는 콘크리트 건물이라서
이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한옥마을에 흉칙한 콘크리트 건축물이라는 것은......ㅜㅜ
달봉이네 카페로 달봉이 잔 막걸리도 판매를 합니다.
달봉이네 카페(커피숖)
좌측에 보이는 한옥은 서애 류성룡선생의 12대 손이자 탤런트 류시원의 아버지 류선우씨의 저택으로
인간문화재 도편수 신응수등이 건축하고 한학자 임창순선생이 이름을 붙인 담연재입니다.
좌측에 보이는 집이 담연재로 담벼락에는 아래와 같은 우편함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담연제는 한옥의 명칭으로 이 곳에서는 이 한옥의 문패 역활을......ㅎ^^*
담벼락에 붙은 우편함으로 조각가 김영중씨가 만든 것
초가집 민박집
만송정(천연기념물 제473호)의 소나무군락
앞의 민속놀이마당과 후면의 빈연정사
좌측이 만송정 솔숲
화수당 노송으로 수령400년(만세송이라고도 함)
초가 후면의 누각이 원지정사로 화경당(북촌댁) 후면에 위치
하회마을 제방길
부용대 전경
하회마을 제방에 쌓인 고운 가을 낙엽들
강건너편의 부용대
그네가 바라다 보이는 강 건너편에 옥연정사와 화천서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오늘 그 곳까지는 돌아 보지를 않는 곳이다 보니.....ㅜㅜ
이 곳 하회마을을 들어 올 때는 순환셔틀버스(무료)를 타고 들어 왔으나
나갈 때는 걸어서 나갑니다.
물론 버스를 타고 나갈 수도 있었으나 그리 먼거리가 아니다보니
많은 방문객들로 인하여 기다리는 시간이면 걸어서 나가거나
걸어서 들어 오는게 오히려 편하답니다.
하회마을로 들어가는 무료순환 셔틀버스 승차장 입구의 식당
터줏대감(안동 간고등어 정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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