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의 아름다운 풍경들(2013.12.15)

2013. 12. 24. 13:12나의 이야기

 

 

 

 

연화도 전망대 근처에서 바라다 보는 연화봉과 보덕암 해안 풍경

 

 

 

 

 

욕지도에서 연화도로 향하는 배안에서 내가 나를 찍는 셀카놀이로 내 자화상를.....ㅎ

이게 찍사의 비애란 생각에..... 

 

 

 

 

 

 전면에 바라다 보이는 섬이 연화도

 

 

 

 

배안의 젊은 영혼들

 (어린 중등 여학생3명이 섬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무척 대견스럽게 느껴졌던....)   

 

 

 

 

 

 

 

 

욕지도를 1시20분에 출발한 욕지아일랜드호는 25분여 만에 연화도에 도착하였고, 

이제 난 연화도를 발품으로 돌아보는 여행을 시작혀 봅니다. 

 

 

 

 

환상의 섬 연화도 등산 안내도 

 

 

 

 

 

 

불연의 섬 연화도 

 

이 곳 연화도를 불연의 섬이라고 하는데 그 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화도인이 이 곳 연화봉에 실리암을 짓고 수도하였다고하며,

사명대사가 이 곳에서 수도한 흔적과 전설이 곳곳에 베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선중기 사명대사는 조정의 억불정책으로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수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처 보월, 여동생 보운, 연인 보련이 그를 찾아 전국을 헤매이던 중,

보리암에서 극적으로 만나 이 곳 연화도로 피신하여

연화봉 아래 토굴에서 수도 정진 하였다고 하며

 네 사람이 이렇게 만난 것은 세속의 인연,불연의 인연,삼세의 인연이라하여

 증표로 삼는 시를 각각 1수씩 남겼다고 합니다.  

 

이 세 비구니를 자운선사라고 하며 후 일 이들은 토굴을 떠나면서

부.길 .재라는 글을 판석에 새겼으며 지금도 마을에서 실물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명대사(1544~1610)는 이조 14대 선조 때의 고승으로 속성은 풍천임씨이고,

 출생지는 밀양,속명은 임응규,호는 송윤 또는사명이며 승명은 유정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임란에도 참여하였던 분이기도 하지요.

 

암튼 제 생각에는 세속을 초탈한 참 대단한 고승임에 틀림 없어 보입니다.

본부인이 있는 대처승에 연인도 있었으니....ㅎ

 

 

 

 

 

 

 

 

 

 연화도 선착장 풍경

 

 

 

 

 

 

 

 

 

 

 

 이 정자각 옆이 연화봉(212.2m)으로 향하는 등로 초입

 

저는 이 곳에서 등로를 타고 연화봉으로 향하다가 우둔하게 잡목 숲이 보여

시야를 가리는 탓으로 다시 본촌으로 하산하였답니다.

 

그 이유인즉은 제가 점심에 회에다 약간의 술을 좀 먹었던 탓에 산을 타기가 힘들었기 때문이고,

또 잡목이 풍경을 가리는 곳을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행동이 큰 실수가 되었음이.....ㅜㅜ

 

연화봉에서 용머리를 바라다 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놓쳤고,

연화사의 부속 암자인 보덕암과 해수관음상을 지나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화도는 조금 힘이 들더라도  주 등산로를 이용하여

종주코스로 여러분들은 여행하셨으면 합니다.

 

 

 

 

 

 

 

 

 

 

 

 

 

 

 

 

 연화봉 초입 등로에서 내려다 본 선착장 본촌 전경

 

 

 

 

 

다시 회귀한 본촌 선착장 풍경  

 

 

 

 

 

 

 

 

아직 이 곳 본촌 텃밭에는 이런 노지 상추도 자라고 있어서

 이 곳이 생각보다는 온난한 지역임을 말해줍니다.

 

 

 

 

 

 

 연화분교 전경(역광으로 제대로 된 전경을 담기가 불가능하여 ....ㅎ)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간이포장마차 전경  

 

 

 

 

 

 

연화사 와 보덕암으로 향하는 길 

 

 

사실 연화도를 3시간여만에 돌아 볼 예정이었으나 생각보다 연화도를 발품으로

돌아 보기엔 역부족이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특히 저 처럼 사진을 찍으며 좀 여유롭게 돌아 보신다면

이 것보다는 좀 시간을 많이 잡는게 훨 좋으리란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저 처럼 산도 가끔타는 사람에게도 코스 자체가 그리 만만하진 않았기에

보편적인 여행객들이라면 하루 정도가 적당하단 생각이.....   

 

 

 

 

 

일단 코스를 단축하여 연화사와 보덕암을 지나쳐 동두마을에 있는

 용머리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이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동두로 향하는 숲길의 염소 

 

 

 

 

동두로 향하는 진치 도로변의 해안 경치

 

 

 

 

 

 

 

 

 

 

 

 

동두 도로변 쉼터

 

 

 

 

 

 

 

 

 

 

 

 

 함목에서 다시 서쪽 해안 등로를 타고 앞으로 나갑니다. 

 

 

 

 

 

이 곳에서 동두마을 출렁다리까지 아직도 1.5km가 남았군요.

이 곳은 등로이다보니 1.5km이면 가까운 거리로 보이시겠지만,

해안 절벽을 오르내리는 코스라서 생각보단 힘이 많이 든답니다.

 

 

 

 

 

 전망대 앞 등로

 

 

 

 

 

대바위 전경 

 

 

 

 

 

 

 전망대 전경

 

 

 

 

 

 

 

돌출부 해안이 동두마을의 들물 강정

 

 

 

 

 

 

 쉬엄쉬엄길이라고도하며 보련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밑에 길은 동두로 가는 해안도로 위쪽은 해안 보련의 길 등로  

 

 

 

 

 

 

 

 

 

연화사 보덕암과 해수관음상이 작게 바라다 보이는 수선당 앞 해안 풍경

뒷 편으로는 연화봉(21.2m)

 

 

 

 

 

 

 

사명대사와 세 여인의 설화가 얽혀 있는

 연화사 보덕암이 소나무 가지 사이로 바라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