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31. 12:02ㆍ나의 이야기
탐난석회동굴의 입구 전경
탐싼동굴을 돌아 본 다음 20여분 정도 세찬 비를 맞으며 걸어서 도착한 탐난동굴입구
방비엥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탐난동굴은 석회동굴로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작은 출입구를 통하여 진입을 하게 되는데 튜브를 타고 몸을 거의 눕힌 상태로 들어가서
밧줄을 잡고 대략 1km 정도를 들어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오도록 되어 있답니다.
튜브에 몸을 눕혀서 겨우 들어 갈 정도로 입구는 작은 편이나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광장도 있으며
동굴 천정에는 다양한 종류의 석회석 종유석들이 달려 있어서 무척 아름답답니다.
동굴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헤드랜턴에 의지하여 튜브에 누운채로 동굴에 형성된
아름다운 종유석들을 24명의 인원이 현지 라오 가이드들의 안내로 일렬로 돌아보는 경험은
언제 어느 누가 그 경험을 하신다고 하여도 무척 흥분되고 멋진 경험이 될 것 같더군요.
다만 아쉬운 점은 방수용카메라가 없었던 관계로
그 전경을 담을 수가 없었다는게 무척 아쉬운.....ㅜㅜㅜ
암튼 이번 여행 내내 전 제 카메라가 비나 물에 젖지 않게 하려니
비가 많이 오는 우기철 막바지여행이라서 여행 내내 무척 신경이 갔답니다.
개울 건너 굴입구 까지 처진 줄을 잡고 튜브를 타고 진입하여
동굴에 처진 줄을 잡고 튜브에 누운채로 동굴을 탐험하는 동굴 탐험여행은
우리들 여행객 전체 모두가 태어나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았기에
모두들 무척 재미도 있어 했으며 스릴도 만끽한 줄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탐난 동굴입구 개울 옆의 라오 원주민 가옥
이 곳은 쑝강 옆의 개울을 이용한 관계시설이 있어서
이 지역이 논농사가 활발한 지역임을 짐작할 수가 있더군요.
비는 하루종일 오락가락했지만 비가 오면 오는대로 그 자체를 즐길 수밖에는
어차피 덥고 습한 나라이다보니 비를 맞아도 춥단 생각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지라
관광을 온 외국인들도 비키니 차림이거나 수영복 차림으로
우리 일행들도 젖어도 되는 옷차림이라 동굴 탐험 자체를 물놀이로 즐기는.....ㅎ
이 사진에서도 보이다 시피 빗줄기가 제법 세찬.....ㅎ
이런 비를 맞으며 탐싼동굴에서 20여분을 진흙탕길을 걸어서 도착한 탐난동굴
어차피 이렇게 젖어 있는 상태라서 비를 맞아도 별반 차이가 없는.....ㅎ
동굴탐험을 마치고 나서 허기진 배고품을 현지식으로 해결을 ......
뽁음밥에 빵, 꼬치구이(야채와 닭고기,과일),과일(몽키바나나와 파인애풀)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특히 꼬치는 이 곳에서 직접 현지 라오인들이 구워서 제공하는 것이라 따듯하였고,
뽁음밥은 별미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맛이 있더군요.
오락가락하던 빗줄기가 그치고 화창한 날씨로 변하였습니다.
이제 다시 쑝강을 도강하였던 장소(탐싼동굴)로 되돌아 가서
다시 차량(툭툭이)으로 20여분 정도 하류로 이동하여 쑝강 카약킹을 하러 갑니다.
탐싼동굴과 탐난동굴 길가의 농수로에는 야생 토란이 무척 흔합니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성이 약하여 먹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탐싼동굴로 되돌아 가는 길은 비가 많이 왔기에 되돌아 가는 길은 이렇게 진흙탕길로......ㅎ
논농사를 많이 짓는 곳 인지라 주위 어느 곳을 둘러 보아도 맑은 하늘과
자라고 있는 벼들만이 보여서 아주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줍니다.
탐싼동굴 옆에 있는 라오인들의 전형적인 촌락 전경
라오 어린이들이 마을 도로변에서 놀이에 열중하는 모습
비에 젖은 깃털을 말리려는지 오리들이 웅크리고 모여 앉아 햇살을 즐깁니다.
탐싼동굴 바로 앞 쑝강에서 다시 허아파이(쪽배)에 몸을 태워
다시 강을 건너서 있는 우리 차량(툭툭이)으로 향합니다.
허아파이(쪽배)로 도강을 한 후에 카약 킹을 하러
이 곳에서 20여분 정도 떨어진 하류 에 있는 카약킹 장소로 이동하기 위하여 툭툭이로 향합니다.
아마 이 곳에도 탐싼 동굴과 탐난동굴쪽으로 다리를 놓으려 했지만,
돈이 없다보니 다리 교각을 약하게 만들어 교각이 장마에 쓸려서 넘어간 모양이
현재 라오의 처지를 대변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툭툭이를 타고 하류로 카약킹을 하러 이동 중에 보이는 도로변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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