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이 건국한 고구려의 첫 수도 환인 오녀산성박물관을 찾아서(2013.7.25)

2013. 8. 6. 10:39나의 이야기

 

 

 

 오녀산성의 전경

 

 

우리의 당초 일정은 오늘 오후에 단동에서 점심을 한 후,

  집안으로 이동하여 주몽이 건국한 두 번째의 수도 국내성과 광개토대왕비와 릉,

장수왕릉을 조망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이 지역에 장마가 심하여 단동에서 집안으로 가는 도로가 꿇겨서

 마지막 날 일정이었던 오녀산성으로 방향을 틀었답니다.

 

 

주몽이 부여를 떠나 고구려를 세운 곳으로 추정되는 오녀산성은 환인시 중심에서

 8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한 자연성벽이랍니다.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등록되었으며 해발 800m에 달하는 높이에

 특히 직벽100여미터는 바위 암벽 자체로 깍아 지른듯한 절벽인데다가

위가 반듯하게 잘려 있어 멀리서 바라보기만하여도 신비스럽답니다.

 

오녀산성이란 이름은 아주 오랜 옛날 이곳에 다섯명의 여신이 살아

산과 마을을 수호해주었는데 흑룡과 싸우다가 전사해

이를 기리기 위하여 붙여 졌다고 합니다.

 

박물관에서 약 1시간 정도면 산성으로 올라 갈 수가 있는데

  산성 정상에는 남북으로 1,500m 동서로 200~300m 넓이의 편편한 땅이 펼쳐지는데

 이 곳에서 고구려의 여러 유적들이 발견되어 졸본성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B.C 37년 부터 AD3년 유리왕이 국내성으로 천도할 때까지

 나라의 기틀을 잡는 초기 40년 고구려 수도 역활을 하였던 곳으로

 궁궐터,곡식 창고와 대형 맷돌,군사들의 집단숙소등 대형건물터가 곳곳에 남아 있으며

고구려 특유의 굽도리 양식이 보이는 성터,영원히 마르지 않는 연못이라는 천지와 태극정,

산성에서 전쟁을 지휘하던 점장대 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몽이 남문에서 용을 타고 연기처럼 사라졌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환인에 있는 오녀산성으로 향하는 차창밖의 고속도로변은 간간이 보이는

논들과 채미밭을 제외하고는  온통 옥수수밭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제 눈을 부릎뜨고 차창밖으로 색다른 풍경거리라도 찾으려 노력해보았지만,

 지겹게도 오로지 보이는 것은 산간 구릉지대의 광활한 옥수수밭들 뿐이 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옥수수를 제배하는 까닭은 주민들이 먹기위해서가 아니라

수출을 하기위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환인 시가지 풍경

 

 

 

 

환인시 우측에 바라다 보이는 오녀산성과 좌측의 비류댐

 

 

 

 

 

 강변에서 견지낚시를 하는 낚시꾼

(아마 견지낚시를 한다면 한족은 만무하리란 생각에 조선족으로 추정함)

 

 

 

 

 오녀산성 박물관 주차장 전경

 

 

 

 

오녀산성박물관 입구

 

 

 

 

 

 

 이 지역에서 출토된 석기시대의 도구들

 

 

 

 

 

 

 

 

 

 

 

 

 

 중국 동북대륙을 지배하였던 용맹한 우리의 조상이었던 고구려 무사상

 

 

 

 

 

 

 오녀산성에서 출토된 갑옷

 

 

 

 

 

 

 

 

 오녀산성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현관에서 비치는

유리창을 이용하여 내가 나를 찍는....ㅎ

 

 

 

 

 

 고구려시조비 전경

 

 

 

 

 

 오녀산성박물관에서 바라 본 오녀산성

 

오녀산성박물관에서 바라보는 오녀산성은 박물관 위치가

안좋와선지 제대로 산성이 보이지가 않는....ㅜㅜ

 

 

 

 산성도 안올라가보는 일정이라서 조금은 아쉬워서 오녀산성이 잘바라다 보이는

 마을 근처에 버스를 세워 겨우 오녀산성을 담을 수가 있었으나

 하단부에 있는 민가와 전선이 사진촬영을 방해하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