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2. 15:29ㆍ나의 이야기
중세 건물들로 잘 보존된 로텐부르크의 시가지 전경
로만틱가도의 하이라이트여행지라는 로텐부르크로 가는 시간은
하이델 베르크에서 2시간 정도를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만 하였답니다.
로텐부르크가 문헌에 등장한 것은 9세기경으로
로텐부레로라고 표기되기 시작하였을 때 부터라고 합니다.
슈타우펜 왕조 때 지은 요새를 중심으로 1274~1803년에 자유제국도시로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워지다가 17세기 30년전쟁 이후에 쇠퇴하였다고 합니다.
로텐부르크는 3.4km의 길이의 성곽으로 둘러 싸인 도시로 12세기 이후 독일 중세 건물들이
원형으로 잘 보존되어 있었으나 2차 세계대전 때 이 도시의 40%정도가 파괴 되어
전쟁 후에 전쟁 이전 모습으로 시민들이 재복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새로 지은 건물들이라서 아직까지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는 지정을 받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로만틱가도 고속도로를 따라 로텐부르크로 향하는 하늘에는 붕어 구름이.....ㅎ
가는 길가에 보이는 콩코드 초음속 비행기 모형
( 아마 유럽에서 공동 생산된 콩코드기가 이 곳에 무엇 때문에 전시되었는지는?
추측으론 이곳이 항공우주전시관이거나 초음속 여객기 부품을 만들던
산업현장이든가 하겠지만.....ㅎ
로텐부르크 북문쪽 도로변에서 바라 본 로텐부르크 고성
로텐부르크 고성과 구시가지의 안내도
로텐부르크 고성 외곽의 모습
북문쪽 작은 출입문
로텐부르크성 내부 전경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통로로 밖을 내려다 보며 방어를 하도록 만들어져 있답니다.
북문 쪽 주차장
줄줄이 포도송이 처럼 달린 병들은 이 곳에서 생산된 백포도주 바쿠스(로마신화의 술의 신 영어로는 바카스)를
담은 병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 백포도주를 만들어 특허를 낸 병 모형에 담아서 팔기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이런 병모양에 담긴 포도주는 다 이 곳에서 생산된 포도주로 보시면 틀림없답니다.
성 야콥교회 전경
이 걸개 사진은 뒷면에 수리 중에 있는 시의원 연회관 건물의
실제 모형과 같은 크기로 만든 사진이랍니다.
사실 이 곳에서 제일 유명한 건물로 이 연회관에 달려 있는 벽시계 인형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까지 매 정각마다 인형극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리중에 있어서 보지 못함을 .....ㅜㅜ
시청 앞 마르크트 광장의 전경
로텐부르크 시청 건물 전경
시장광장 중앙에 있는 시청은 1250년에서 1400년대에 지어진 르네상스양식의 건물이랍니다.
내부에는 황제의 방이라 불리는 홀이 있고 건물 위로 60M의 탑이 높이 솟아 있답니다.
200개의 계단을 올라 탑의 전망대에 오르면 구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 온다고 합니다만,
보시다시피 이렇게 수리중에 있어서 밖에서 걍 바라다만 봅니다.
로텐부르크 시청 정문
야콥교회의 첨탑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양식이 혼합된 야콥교회로 틸만 리멘슈나이더의 나무조각 작품인
최후의 만찬이 있다고 하나 들어가 볼수 가 없는.....ㅎ
성 야콥교회의 작은 첨탑들
좁은 골목에서 야콥교회를 사진에 담기는 어렵다보니 이렇게 부분사진으로....ㅎ
야콥교회 하단부 조형물
1608년에 지어진 성게오르그 분수대
성프란시스교회 전경
1385년에 건축된 지버스타워로 로텐부르크 고성의 주 출입문 전경
주 출입문 내부 전경
주 출입문에는 외부로부터의 적 침입에 대비하여 4중의 나무문으로 설치되었으며
출입문 중간부분을 경계로 별다른 독립건물로 격리하고 주변엔 해자를 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답니다.
로텐부르크성의 외곽 테라스에서 바라 본 구시가지 성곽 주출입문 전경
성 외곽 테라스지역 광장 전경
넓은 잔디밭으로 되어 있으며하단부는 절벽으로 이루어져 적의 침입이 힘들도록
자연적인 지형을 이용하여 성을 건축하였음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테라스 전경으로 하단부는 자연적인 지형인 절벽
로텐부르크성 절벽 하단부 풍경
로텐부르크성 외곽 테라스 난간에 걸터 앉아서
망루로 올라가는 계단은 있으나 막혀 있는 구조로 망루에 있는 자들이
마루바닥을 들어 내린 다음에야 내려 올수가 있는 구조로 하단부로 적이 침범을 하더라도
망루에서 일정 시간을 버티게 한 성곽임을 알 수가 있답니다.
오래 전에는 양조장건물이었으나 현재에는 호텔
저녁식사를 한 식당겸 호텔로 북문 쪽 주차장 근처에 있음
식사에 곁들인 이 곳의 유명한 와인인 바쿠스(백포도주)
사실 여행의 재미란게 이렇게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들을 먹어 본다는게
제일 큰 재미 중 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
사실 이 로텐부르크를 보고 나서는 중세의 아기자기한 멋진 도시로
과장 포장된 사실과 특별히 볼것도 없는 이 도시에 한 해 1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는 사실이 조금은 이해가 가지를 않았답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역을 여행하는 곳에 있는 작은 소도시로
여행 경로에 있는 단순한 관광지에 불과하지만, 중세의 건축물을 복원하여
크리스마스 장식품이라든가 백포도주 바쿠스, 명물과자 슈니발렌 등을
믹스한 아이디어로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뫃을 수 있는
독일의 작은 소도시의 관광정책은 우리나라 지방 소도시들이
본받아야 할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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