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 섬에 가고 싶다.덕적도 비조봉.1(2013.6.15)

2013. 6. 28. 16:07나의 이야기

 

 

 

금계국이 활짝 핀 덕적도 비조봉 정상에서 암벽능선을 타고 서포리로 나가는 해안 등로

 

 

 

 

 

환상의 섬 덕적도 어부의 상 전경

 

 

 

 

덕적도 관광 안내도

 

 

 

 

해당화

 

 

 

 

덕적도 진리항 전경

 

 

 

 

 

 

덕적 바다역 후면 전경

 

 

 

 

 

 

 

 

 

 

 

덕적도 진리항 옆에 있는 해안 산책길을 따라 덕적종합고등학교 앞 바닷가로 넘어가는 등산로 

 

 

 

 

 

금낭화

 

 

 

 

 

이 쪽으로 내려가면 덕적도 진리항 위쪽 해안 도우끝 뿌리 전망대가 나온다.

 

 

 

 

 

 

 

 

 

덕적종합학교 운동장 앞 해변

 

 

지난 주에 유럽여행에서 귀국한 후 오늘이 두 번째 맞는 국내 산행길이다.

사실 오늘은 혼자 조용하게 덕적도 근처에 있는 소야도를 조용히 혼자 돌아보려고 마음 먹었으나

 어제 갑자기 전화로 동행을 요청한 고교동창 친구들 2명 때문에

소야도를 포기하고 덕적도 비조봉으로 향하기로 방향을 정하였다. 

 

오늘 아침 7시에  친구 2명과 우리 집 앞에서 만나서 내 차로 인천항으로 와서

덕적도를 향하는 표를 예매를 안한 탓에 표가 예매완료 상태 였었으나 

 대기상태로 기다리다가 반환된 표를 꿇어서 덕적도로 들어 왔다.

 

외냐면 이 친구들이 한번이라도 이 덕적도를 들어 온적이 없는 친구들이다보니

 결국은 내가 더 좋은 섬 산행코스를 보여줄 수 밖에는 없었기에 나를 희생할 수 밖에는 없었다.

 

오늘 우리가 덕적도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대략 7시간 정도 

첫 배를 예약이 안된 탓으로 떠나 보내고, 두 번째 배인 9시 배를 탔는데다가

 다행히 여기에서 나가는 배가 제일 늦은 출발인  17:30분배이다보니

우리가 이 덕적도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대가 그 정도 밖에는.....

그래도 당초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여유로운 시간이다.

돌아가는 배가 통상적으로 4시배가 마지막인데 오늘은 다행히 5시30분이라서....

 

아마 여름이 다가오면서 섬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변화란 느낌이 든다.

 

우린 배에서 내리자 마자 진리 선착장에서 소야도 아줌마들에게

자연산 도다리회를 떠서 선착장에서 아침부터 한 잔을 할 수밖에는 없었다.

 

외냐면 요즈음 이곳 덕적도나 근처에 있는 섬에는 요즘 고기들이 잘 안잡히는 사유로

 횟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저수온탓이라고들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 것 보다는 너무 남획하여 그런것이 아닐까 한다.

 

어쨌던 몇 마리 밖에 없는 자연산 횟감을 남겨두었다가는 돌아 갈 때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회를 사먹고 싶어도

사먹을 수도 없는 사태가 발생되리란 생각에

우린 선착장에서 회를 떠서 한 잔을 아침부터 할 수 밖에는.....ㅎ

 

 

 

 

덕적종고 앞 해변 풍경

 

 

 

앞에 가는 넘들이 내 절친한 고교친구들

 

 

 

 

 

매꽃

 

 

 

 

해당화

 

 

 

 

 

 

접시꽃

 

 

 

 

금계국

 

 

 

 

 

 

 

덕적종교 운동장

 

 솔밭에 있는 참 아늑한 학교이다.

 

 

 

 

 

 

 

 옹진농협 덕적지점

 

 

 

 

 

 진리성당(공소)

 

 

 

 

 비조봉 등산로 입구

 

 

 

 

 

 밑에 보이는 집 마당에는 동백나무가 2그루 있었는데

수령이 50년이 넘었다고 주인 할머니가 이야기를 하셨다.

 

 

 

 

 

 

 

 바위틈새를 이용하여 자라는 나무의 생명력이 무척 강하다는 느낌을 들게하였던 이 한장의 사진

 

 

 

 

 후면에서 본 모습

 

 

 

 

 

 

 이곳에서 100m만 내려가면 약수터가 있었으나 생각보단 깨끗하단 느낌이 안들었다,

 좀 제대로 정비를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나야 이 덕적도 비조봉을 여러번에 걸쳐 산행을 한 탓에 그리 낯 설지는 않지만,

 처음온 이 친구들에겐 이 비조봉 산행길이 어떨런지는.....ㅎ

 

 

 

 

 

 마치 바위가 무슨 동물의 척추 뼈 화석같다는 생각이 드는.....

학술적으로 좀 조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비조봉을 산행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만난 등산객 부부

이분들은 진리에서 올라가서 다시 진리방향으로 하산중에 있었다. 

우린 비조봉 정상을 거쳐서 해안 암벽등로를 타고 서포리로 나갈 예정이다.

 

 

 

 

 

 

 

 

 

 비조봉 정자각

 

 

 

 

 2년전에 이  곳을 와 보고는 그 동안 안 왔더니 비조봉 정자각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둘레에 목책을 두르고 하단부에는 대나무로 감싸 놓았다.

 

 

 

 

 멀리 바라보이는 해변이 우리가 지나왔던 덕적종고 앞 해변이다.

 

 

 

 

 조망안내도도 새로이 설치되었고 둘레엔 이렇게 목책부교를 설치하여

 넓게 만들어 바다를 조망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하단부에 바라 보이는 해변이 서포리해변

하단부에 보이는 두 봉오리가 우리가 하산 할 등산로이다.

아마 비조봉에서는 이 곳 등산로가 제일 백미인 곳이라 하겠다.

 

 

 

 

 

 

 전면에 바라보이는 해변이 밭지름 해수욕장

 

 

 

 

 

 

 우린 이 곳 정자각에서 가져온 소찬으로 점심을 하였고,

 곁들인 막걸리 한 잔에 포만감으로 천정을 바라보며

이곳에 웃통을 벗고 누워  시원한 해풍에 오수를 즐겼다.

 

웃통을 벗어도 될만큼 오늘은 이 곳을 찾는 등산객이

 하나도 없다는게 정말 신기할 정도이다.

 

이젠 이런 섬들도 많이 알려져서 섬트래킹을 많이들 오는 편인데.....

지난 주에 이 넘들과 올랐던 관악산의 혼잡함을 생각해보고는 

우리는 우리의 이런 섬 산행에 대하여 선택을 잘했다는 자화자찬을 할 수밖에는.....

 

 

 

 

 

 오후 3시경 오수를 즐기고 나서는 우리는 서포리로 하산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