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9. 14:18ㆍ나의 이야기
금계국이 활짝핀 덕적도 비조봉 암능 해안 등로를 따라 해안 풍경에 도취하여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이 상큼한 기분은 이를 경험하지 않은 분들에겐 이해가 안되겠지만,
섬산행은 산과 바다 그리고 맑은 공기, 아름다운 풍광등 헤아 릴 수 없이 좋은 점이 많다.
사실 많은 인파로 뒤 덮여 히프짝만 보고 오르고, 또 머리통만 보고 하산하는
산들보단 얼마나 유유자적하고 한가롭고 평온한지는 ......
비조봉 암능 능선 하산길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런 해안풍경은 바라보기만 하여도
일주일 간 쌓였던 도심속의 찌든 땀내가 멀리 사라져가는 그런 느낌이 든다.
비조봉 암능 해안 등로에서 바라보는 서포리해변
멀리 뒤편 산봉오리 비조봉 정상에 정자각이 바라다 보인다.
비조봉 해안등로 마지막 봉오리에 있는 해안 전망대
해안 등로 쉼터에서
해안등로 마지막 봉오리 전망대에서 덕적도 해안풍경를 바라보면서
여기서 부터는 서포리로 향하는 내리막 하산길
덕적도는 이상하게도 해송보다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참솔이 더 많다,
따라서 이 곳 비조봉도 제법 오래된 적송들이 제법 많이 자라고 있다.
이런 소나무에서 뿜어나오는 피튼치드는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에겐 더 할 나위가 없는 보물이리라.
이 곳이 서포리해수욕장으로 가는 해안도로
솔밭 사이로 만들어 놓은 목책부교가 산책하기엔 너무나 좋은 서포리 해변
서포리해수욕장 전경
서포리해변엔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놀고 있다.
아마 이 분들은 주말을 맞아 이곳 서포리해변에 있는 펜션이나 민박집에서
하루를 보내는 휴식을 취하러 놀러 오신 분들일 것이다.
통보리 잔디
바닷가 모래사장에 자라는 잔디의 일종으로 이러한 곳에 철새들이 날아와서 산란을 한다.
그러나 이런 서포리 해수욕장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다보니
이런 기능을 하기엔 부적절한 곳으로되어 버렸지만,
덕적군도 의 부속섬(굴업도,백야도,문갑도,선유도,소야도,지도,각흘도,먹도)에 있는
해변 모래밭의 이런 통보리 잔디밭은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철새들의 산란처 역활을 하는 곳으로 보면 틀림없다.
서포리해수욕장 입구
서포리 마을 주변 솔밭의 산책로 전경
지나가는 펜션의 봉고차를 얻어타고 나온 덕적 진리항
덕적도에는 마을 버스가 다니지만 배차 간격이 뜸하다 보니 가끔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을 세워
태워 달라고하면 빈차일 경우에는 다 태워주는 주민들의 친절함도 있다.
17:30분에 인천항으로 돌아가는 토요일 오후 마지막 쾌속선으로
우리가 인천으로 타고 나갈 여객선 전경
오늘 하루를 줄거운 섬 산행으로 보내며 또 다시 찾아 올 날을 기약하며 인천항으로 향하는 여객선에 올랐다.
다음 주 말에는 가끔은 그 섬에 가고 싶다. 통영 앞 바다에 있는 비진도(미인도)로 향합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벡시공원을 산책하면서(2013.6.3) (0) | 2013.06.29 |
---|---|
프랑스국립도서관 일명 미테랑도서관을 찾아서(2013.6.3) (0) | 2013.06.29 |
가끔은 그 섬에 가고 싶다.덕적도 비조봉.1(2013.6.15) (0) | 2013.06.28 |
파리 노트르담사원을 찾아서(2013.6.3) (0) | 2013.06.28 |
파리에는 신 개선문인 카루젤 개선문도 있다.(2013.6.3) (0) | 2013.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