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 섬에 가고싶다. 소이작도.2

2013. 4. 16. 13:23나의 이야기

 

 

 

오늘은 물빠짐이 좋아선지 소야도와 덕적도의 작은 섬들이 다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소이작도 큰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옹진섬 동백등대섬, 뒤편에 소야도의 진대끝 해변 등대,

소야도의 소야리해변에서 물이 빠지면 걸어서 들어갈 수가 있는 작은목~가섬~송곳여~물푸레섬

 뒤편에보이는 장군섬, 빨간등대가 덕적도 진리항 앞에 있는 마베등대랍니다.

 

소야도와 덕적도에 관해서는 내 불로그에 올려져 있으니 하단부에서 검색을 치시면

 상세히 알수가 있기에 설명은 생략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섬이 자월도 앞 전면에 보이는 섬이 덕적군도 문갑도

 

 

 

 

옆에 보이는 섬이 사승봉도

 

 

 

 

모래톱은 풀등으로 물이 많이 빠지는 날은 약  30만평정도 면적의 모래섬으로 변한다.

 

 

 

 

 

 

소이작도 큰산전망대 전경

 

 

 

 

 

 

 

전망대 방면에서 내려와 목섬마을로 향했다 .

여기에서의 목섬은 예전에는 섬이 었지만, 지금은 소이작도랑 붙어서

지금은 벌안마을로 변한곳이다.

 

 

 

 

 

벌안마을에도 오랜 만에 들어 왔더니 이젠 제법 아름다운 펜션들이 많이 지어져 있는....

 

 

 

 

벌안마을 전경으로 예전엔 이곳에 분교가 있었으나 폐교되고 나서

 그 자리엔 민박집이 들어서 있고, 팬스 처진 부분이 분교 운동장이었는데....ㅎ.

 

 

 

 

벌안마을 뒷 해변 풍경

 

 

 

 

 

 

벌안마을 쉼터로 아침에 소이작도 선착장에서 보았던 부영호 최선장네 집 봉고차가 바라다 보인다.ㅎ

 

 

 

정자각 근처엔 섬트래킹을 온 산악회 등산객들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벌안마을 앞 해변 전경

 

 

 

 

 

벌안 마을 선착장 안에는 물빠짐이 많아서 뻘과 모래밭으로 변한.... 여기를 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윗 벌안마을 전경

 

 

 

 

아이들 놀이터로 여름철 피서객들을 위한 시설이다.

 

 

 

 

 

 

 

 

목섬슈퍼 뒷편이 부영호 최선장님댁으로 음식맛이 일품인 낚시 민박집이다.

오래 전 바다 낚시를 왔을 때에 가끔 낚시를 와서 숙박하며 머물던 집이라서

오래 전부터 안면이 있던 집이라 오늘 점심을 이곳에서 하려 했었지만,

 최선장님은 낚시손님들을 태우고 바다로 나갔고,

어머님은 밭일을 나가서 집이 빈상태라 바로 옆 집인 목섬슈퍼집에서

자연산 석화굴을 많이 넣은 칼국수로 점심을....ㅎ.

 

  최선장님께 집에서 점심을 할 것이라고 했건만 전달이 제대로 안되었는지  조금 아쉬웠었다.

 

 목섬슈퍼는 식당은 아니었지만 주인 할머니를 조금은 알기 때문에 

 밥은 없지만 육지에서 어머님을 돕고자 오늘 들어 온 아드님이 칼국수를 좋아하여서

 빛어둔 반죽이 있다고 하시며 내게 칼국수를 꿇여 주셨다. 

 

이 곳에서 많이 잡히는 토종 작은 석화굴을 듬뿍 넣은 많은 양의 칼국수를 저렴한 가격 5,000원에....

 

시장이 반찬이라고  홀로 사시는 주인 할머니와 세상이야기를 나누며

 엄청 많은 양의 칼국수를 가져간 막걸리와 곁들여 나도 모르게 다먹은.....ㅎ.

 

 

섬트래킹은 가끔 이런 정이 오고 가는 정겨운 모습들과 적은 돈이라도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용돈이라도 도와 줄 수 있다는 생각이

 공정여행이란 생각이 들어서 더 아름답단 생각이 든다.  

 

 

 

 

 

목섬마을 전경

 

 

 

 

 

여기 저기 목좋은 곳은 다 돈있는 사람들이 다 땅을 구입 팬션들을 지은 까닭에

 섬에 오래 전부터 살아 온 힘없고 나이드신 노인네들의 민박 수입원들을 가로채가는.....ㅜㅜ

 

 가진 자와 없는 자의 빈익부 부익부 현상이 이런 작은 섬에

 벌어지는 현상이 조금은 안탑깝기만 하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아쉬운....

 

 

 

 

배부른 배가 걷는 보행을 힘들게 하였지만 배시간에 맟추기 위하여

서둘러 다시 아까왔던 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향해 걸어 나갔다.

 

 

 

 

 

 

이 작은 섬의 유일한 포장도로를 따라 소이작도 선착장까지 걸어 나갔다.

 

 

 

 

 

건너편에 있는 섬 대이작도

 

 

 

 

소이작도 해군기지전경

 

 

 

 

선착장에는 15:20분에 출항하는 인천행 레인보우호가 대기하고 있었고..... 

 

 

 

 

 

 

 

 

 

훈련에 열중하는 해군함정

 

이 배가 참수리고속정으로(170톤) 서해 연평해전에서 NLL을 넘어 침범하는

 북한 함정들에게 대항하였던 우리의 자랑스런 해군 함정들이다.

 

앞으론 제2연평해전에서 사망한 윤영하대위의 이름을 딴 윤영하함(440톤)으로

 다 교체가 되겠지만, 아직도 일부가 해군에서 운영되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오늘 이자리에서 다시 한 번 경건한 마음으로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우리의 순직 해군 윤영하 소령 및 6인의 장병들에게 깊은 애도와 서글픔에 조의를 표한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 해군들에게 첨단 유도탄고속함으로 교체되어

우리의 해역을 늠늠하게 지켜 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성원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야 할것이다.

 

 

 

 

 

 

 

 대부도와 승봉도,자월도,대이작도, 소이작도를 운항하는 대부고속카페리 철마선으로

운항속도가 느려 쾌속선보단 2시간 20분정도가 걸려야 섬에 들어 올수가 있답니다.

 

 

인천항에서도 카페리 철마선이 아침 8시경에 있는데 9시에 출항하는 승객 전용 쾌속선보다는

시간이 배가 소요되어 섬에 도착하는 시간은 쾌속선보다 10분정도가 더 소요된답니다. 

 따라서 인천항에서 옹진섬으로 여행을 오시고자 하시면  요금이 저렴하고 늦게 도착하는

이런 카페리와 요금은 바싸더라도 쾌속여객선 중 택일하여 들어 오시는 방법이 있답니다.  

 

  다 이용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겠지만, 사진을 찍으며 바다를 바라 보기에는 저속 카페리가 유리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시기가 힘든 분들은 쾌속선을 이용하면 되리란 생각이.....ㅎ

 

 

 

 

 소이작도 손가락바위로 진입하는 나무목책부교

 

 

 

 

 

코리아나호는 15:20분에 소이작도를 첫 기항지로 대이작도를 경유,자월도 승봉도를 거쳐 인천으로 향하였다.

 

 

 

 

 

 앞에 보이는 섬이 자월도 뒷편에 보이는 섬이 승봉도

 

 

 

 

 승봉도 옆 부분으로 아스라히 보이는 영흥도 화력발전소

 

 

 

 

 인천 송도 LNG기지

 

 

 

 

이제 인천이 가까워 졌는지 송도 신도시가 바라다 보입니다.

 

하루 동안의 짧은 섬트래킹이었지만, 모든 섬은 그 섬 나름대로의

 자연이 살아 숨쉬고 있어서 나름 다 특색이 있답니다.

 

 옹진군 자월면에 속한 소이작도는 대이작도에 붙어 있는 작은 섬에 불과 하지만,

대이작도 보단 방문객이 적은 탓에 아직도 손 때가 덜타서 자연을 느끼기에는 

선머슴처럼다른  독특한 맛이 있답니다.

 

여러분!  수도권에서 가끔 그 섬으로 홀연히 하루 정도  떠나고 싶다면,

 가까운 옹진섬으로 나들이를 가보십시오. 

 

 아마 여러분들에게 자연이 주는 편안한 휠링이란

 마음의 치유를 여러분들에게 선사하리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