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 13:14ㆍ나의 이야기
하동 섬진강변의 풍경
만개한 벗꽃과 붉은 황토 흙 강변 때기밭에 자라난 연초록 풋풋한 풀내음이
코끝으로 전해지는 따스한 봄날에 하동포구 팔십리를 걸었습니다.
고운 햇살 받으며 흐드러지게 활짝 핀 벗꽃들의 향기에 취해
하동포구 팔십리 강변길을 걸었답니다.
피다가 져 버린 매화꽃의 처절한 몸부림에 지나는 계절을 원망도 해보았지만
가는 계절은 막을 수 없었고 오는 계절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가면 가는대로, 오면 오는대로 이렇게 살다가 보면 되는 것을
몸부림 친다고 머물지도 않을 것을 난 것도 모른채 붙잡으려고만 하였답니다.
세상사 순리대로 살면 되는 것을 매화꽃이 지고나니 하동포구 팔십리엔
하아얀 벗꽃들이 길따라 피었더군요.
떠나간 섬진마을 매화꽃은 가는 세월이었고, 흐드러지게 활짝 핀 벗꽃은 오는 세월이었답니다.
오늘 하동포구 팔십리엔 벗꽃이 활작 피었습니다.
지는 매화는 떠나는 객이었고, 머문 벗꽃은 주인이되어 걷는 길손에게 고운 정을 보냅니다.
하동포구 팔십리 걸어도 걸어 가 보아도 언제나 이 길은 아름답기만 하답니다.
전라남도 광양 다압에서 경상남도로 넘어 온 하동읍 시가지 입구
하동읍 섬진강변 전경
하동읍쪽 국도변은 흐드러지게 활짝 핀 벗꽃들로 뒤덮여서 오고 가는 차량들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하동공원으로 가는 길가 민가에 곱게핀 꽃잔디
가는 계절 마지막 홍매화가 처절한 몸부림으로 활짝 피어서 아름다운 자태를 .....
길가에 곱게 핀 동백
하동공원을 오르는 언덕엔 청보리가 벌써 이렇게 자라서 풋풋함을 자랑하고......
활짝 핀 복사꽃
제비꽃
하동공원 중간부분 등로
오늘 전라남도에서 경상남도로 걸어서 넘어 왔던 하동교가 섬진강 중간 부분에 바라다 보인다.
봄나물을 캐는 두 모녀
강건너편이 전라남도 광양 다압 섬진 매화마을
하동공원에서 바라 본 하동읍 전경
하동공원 전망대
하동공원 매화나무의 꽃들도 이렇게 앙상하게 꽃들이 다 저버린....ㅎ
하동읍과 광양 다압을 연결하는 섬진철교를 뒤로하고서 한 컷
하동읍 시가지 전경
젊은 연인들이 하동공원 전망대 벤취에 앉아 다정한 대화를.....
하동공원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전라남도 광양 다압 섬진 매화마을 전경
공원 밑으로는 섬진강이 흐르고 국도변에는 만개한 벗꽃이 활짝피어나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이 장소가 식객 촬영지란 표지석
하동공원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섬진강과 하동공원 전경
하동공원 전망대 난간에서
다원정 정자각
만개한 자목련
만개한 백목련
하동군 충혼탑
매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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