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3. 21:55ㆍ나의 이야기
올해 처음으로 본 이름모를 작은 야생화.
생각지도 않게 이곳에 와서 걸으며 꽃을 보게되리란 생각을 안해 보아서인지 아주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ㅎ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았던 올 겨울이 지겹게만 느껴졌었는데
봄은 이렇게 알게 모르게 내게 가까이에 와 있었다.
(제법 군집되어 핀 야생화)
팔손이가 제법 연녹색으로 물들고 꽃이 이젠 제법 피기 시작하였다.
지난 주에 보았던 지심도의 팔손이 보다도 양지녘이라 그런지 더 옅은 녹색으로......
걸어 온 후면으로 오륙도가 바라다 보인다.
전면 중앙에 농바위가 바라다 보인다.
덩쿨이 길을 덮어 마치 터널같은 느낌을 주는 이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봄 햇살을 받으며 걷는 기분은 적당한 운동과 더불어
즐기며 바라 볼 수 있는 여행의 줄거움이란 것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커다란 감흥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커다란 희열!
그 이상이었다.
부산도 생각보단 온화한 지역인지 해안가의 모센 비 바람도 아랑곳없이 보리아제비가 제법 영글어 가는.....
농바위
해안가 전망테크
농바위
멀리 보이는 해안 돌출부가 달맞이고개
농바위
가마우지가 무리지어 해안가 암초위에 앉아 있다.
가마우지가 많으면 이 곳 해안가에는 고기들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가마우지가 많으니 아마 이 지역은 물고기가 많아서 이 넘들의 먹이가 풍부하리란 생각이 든다.
이 넘들은 워낙 먹성이 좋와서 무지하게 먹는 조류이기 때문이다.
전망테크에서 휴식을 취하는 트래킹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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