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5. 16:36ㆍ나의 이야기
거제 계룡산 정상을 지나서 본 장엄한 일출(약간의 해무가 끼어서 조금 아쉬웠던 일출)
거제공설운동장 옆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05:20경으로 생각보단 어두웠다.
야간산행에 대비한 랜턴을 챙기지 않은 탓에 가장 본능적인 시각의 도움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 하였지만,
계룡산으로 접어드는 길은 우회도로 공사장을 통하여 진입해야하는 사유로
생각보단 등로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본능적인 시각이 오히려 옆에 산행을 함께하는 산우들의 랜턴 불빛이
성가시단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시각은 등로에 잘 적응하였다.
쓰지 않기 때문에 퇴화하는 인간의 본능은 어떨 때에는 내가 생각해 보아도 놀랄 지경이다.
거제 계룡산 산림욕장 조감도
우회도로 옆으로 임시로 만든 등로
거제 신현읍 시가지 전경
화려한 불빛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 삼성중공업
날이 밝으면서 거제 신현읍 시가지가 잘 바라다 보이기 시작하였다.
떠오르는 일출을 담으려는 산우들의 실루엣이 더 멋지게 내게로 다가온 전경
계룡산을 오르는 코스는 초반에 좀 급경사라서 몇 주 등산이 아닌 트래킹으로 소일 했던 내게는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릴 정도로 숨이 가팠고, 또 겨울철 추위에 대비하여 껴 입었던 방한 등산복들이
포근한 기온에 장애가 되어 땀을 많이 흘리는 고역을 .....ㅎㅎ
거제 계룡산은 생각보단 멋진 조망이 가능하여 거제 일원의 산군들을 조망하기엔 너무나 훌륭한 명산이었다.
또 악산이라서 이렇게 구간 구간 목책부교가 설치되어 있어서 산행을 편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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