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2. 08:23ㆍ나의 이야기
28인승산악회 정기산행이 성원이 안되어 주말 산행일정이 취소된 사유로 가까운 섬트래킹을 번개혀 달라는 삼팔님 제안에 번개트래킹을 카페에 공지하였더니 생각보다 지원자가 적었었다.
지원자라고는 너구리 아찌 회장님 , 나, 삼팔 달랑 세명... ㅎㅎ
걍 진행하기로 하고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 도착하니 의외로 솔개님이.....
이래서 중년 남자들 4명만의 호젓한 섬트래킹이 시작되었다.
구봉산 구봉정 정자에서 가벼운 소찬과 막걸리 1병은 바닥을 비우고....
구봉산 하산 길가에 이상기온 탓인지 철을 잃어버린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성지약수터는 오염으로 페쇄되어 방치되어버려 을씨년 스럽다.
구봉산 하산길에 길을 잃어버려 걍 신도와 시도를 이어주는 연도교 방향으로 직진하여 산능선을 따라 내려 갈수 밖에는.....
밑에 보이는 집에서 김장을 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난 그 쪽으로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편리하게 사다리도 있어서 직벽을 타는 릿지(?)를 ㅎㅎㅎㅎㅎ
요렇게 온 사유 중 하나는 겉절이 맛을 보려는 ㅎㅎㅎ 결국 마음씨 좋은 아줌마가 직접 싸준 겉절이를 먹는 줄거움을 가질 수가 있었는데.... 섬트래킹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섬에 사는 섬사람들의 포근 한 정을 마음껏 느꼈던 작지만 아름다운 정경 중 하나였었다.
가시오가피 나무들
가시오가피 열매
섬의 기온은 우리가 생각혀봐도 이상할 정도였다. 화단에 봄도 아닌데 이렇게 꽃들이 만개하고 지지도 않는......
나팔꽃이 담장에 만개하는...ㅜㅜㅜ 이게 가을인거여? 봄 아녀라!!!!
나무제비라는 해안가에 자라는 나물이다. 봄에 새순이 나면 그것을 채취하여 무쳐먹으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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