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2. 23:10ㆍ나의 이야기
영월 여행을 하는 분들이 모르고 지나가는 아름다운 곳들이 있다.
유명한 장릉에 가려 장릉 근처에 이런 가볼만한 곳들이 있음을 잘모른다.
특히 장릉에 오면 장릉보리밥집에서 식사들은 하고 가는데 식사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걸어서
가볼 수 있는 절이 보덕사와 금몽암이란 절이다.
오래된 고찰임에 틀림없지만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곳이라 좀 부지런 만 하다면,
보덕사와 금몽암을 필히 둘러 보는게 여행의 진수이리라.
보덕사란 절에는 우리나라 사찰 화장실의 보편화된 명칭인 해우소로 유명한 절이다.
이절에 있는 화장실이 사찰 화장실의 보편화된 명칭 해우소란 명칭을 처음 썼다는사유를 아는 이들이 별로 없으니....
오래전 티비 광고에 야쿠르트 선전에 동자승이 큰 스님 뒷물 준비하였습니다란 광고가 기억 나실것이다.
바로 그 광고의 배경사진이 이 화장실임을 아신다면 한 번 정도는 둘러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ㅎㅎ
이렇듯 여행이란 알고 가는거랑 모르고 가는 거랑은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사찰 화장실에 해우소란 명칭을 처음으로 쓴 화장실 전경)
사찰 보다 화장실 이야기로 마치 이절은 화장실이 이 사찰보다 더 중요하게 되고 말았다.
어쨌던 풍광 좋은 사찰이니 구경도하면서 더불어 한 번 정도 볼 일도 보며 온갖 세상의 근심 걱정도 덜어내면 어떨까?
ㅎㅎㅎㅎ
금몽암이란 암자는 보덕사에서 1Km 정도를 더 걸어 올라가면 있는 절이다.
점심 시켜 놓고 어떻게 2군데를 다 둘러 보냐고 하신다면 차를 가지고 올라 가면 된다.
승용차인 경우에는 쉽게 올라 갈 수가 있다.
특히 이 금몽암이란 암자는 가을 단풍철에 가면 정말로 멋진곳이다.
들어가는 어귀에 있는 거목들의 고운 단풍은 사진에 담아도 멋진 풍경이 되리라.
특히 이 암자는 단종이 궁궐에 있을 때 꿈에 본 암자라하여 단종과 얽힌 전설로 유명한 암자이다.
우화루란 누각이 있고 암자 뒷 편엔 커단 란 석회 동굴이 있다.
특히 이 암자는 사철 물이 풍부하다.
사철 흘러내리는 약수는 이렇게 비가오면 넘칠 정도이니 수량의 풍족함은 가름 지워 볼 수 있으리라.
여름 철에 영월을 지나가다 날씨가 무더우면 이런 곳에 잠깐 들려 나무 그늘 밑,
물이 흐르는 작은 하천에 발을 담그거나 등목이라도 한다면 더윈 쉽게 가시리라고 생각해본다.
(물이 너무 차가워 온몸이 오싹하는 한기를 느낄테니....ㅎㅎ
담장 너머로 본 장릉 경내
소나기재 입구(소나기재엔 옛날부터 내려오던 전설이 있다. 소금장수가 소금을 지고 이 고개길을 내려가면
비가오곤 하였다는... 이 소나기재는 영월 장릉을 들어가는 예전 국도이지만 내려가면서 우리나라
참솔(금강송)들이 많아 운취를 더하는 곳이다.)
문개실 잠수교
청령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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