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화원 운탄고도(정선 새비재~화절령~영월 직동2리)를 찾아서.3(2011.9.11)

2011. 9. 12. 22:23나의 이야기

 

 

 

 

 

이 화절령은 여름철에 트래킹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고도라 한 여름철에도 모기가 없는 곳인데다  햇살이 강렬해도 나무그늘이 많았고 이렇게 가다보면 흐르는 계곡이나 폭포도 많으니 쉬엄 놀며 걸어 간다면 좋은 코스가 아닐까?  다만 이 코스는 원점회귀가 어려우니 산악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새비재에서 출발하고 직동2리에서 귀경한다면 아주 좋은 트래킹 코스가 되리라. 직동2리엔 송어회집도 있으니 금상첨화란 생각이 든다. 

 

 

 

 

 

                         층층나무 어미나무로 종자 생산을 위하여 특별 관리하는 나무이다.

                       가는 길가엔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나무들도 간간이 바라보이고.....

 

 

           여기가 화절령 사거리이다. 지금 이길은 새비재에서 좌측방향인데 이길은 하이원 리조트 방향이다.

정면에 바라 보이는 임도가 백운산으로 향하는 문화일보 색션에서  말한 마운팁 탑 방향인데 여기를 들어가 보아야 하는데 사전 조사가 안된 탓에 지나치고 말았다. 이코스에 도룡이못과 팔자못이 있고 백운산 자락에 주목군락이 있다는데.....걍 지나치고 만 아쉬움이  도룡이못은 5년전 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가는 길을 몰라 못갔던 곳중에 하나 였었다.     도룡이 못은 렄키산맥의 큰 습지 많은 못해도 낙엽송 거목들이 물속에 잠겨있는 장관을 보여주는 곳이라하여 인터넷상에서 사진만 보았던 곳이다. (참고로 하이원 리조트에서 제공한 사진을 하단에 첨부한다.)

 

 

 바로 이길이 급사면으로 경사가 심한 도로로 영월군 중동면 직동2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경사로가 장난이 아닐 정도로 급하다. 여서 부터는 걍 밑으로만  내려 가야만 하는

 

 

 

 

 

 

 

 

 

직동2리로 내려가는 구간의 좌측엔 이런 계곡물이 흘러 내리고, 간밤에 내린 비의 양이 많았던 탓인지 물줄기 거세다. 더웠더라면 걍 옷입은 채로 뛰어들고픈 충동이 생길 정도로 물은 맑고 깨끗하였다. 그러나 여긴 고지대라 그렇게 더위를 느낀다기보단 선선한 느낌이라....ㅎㅎ

 

 

 

 

거의 다 내려온 지점에 장 단지가 가득찬 뜰이 바라다 보이는 집이 보이고 그 집에선 송어회도 판다는 입간판이 있었다. 아마 트래킹을 마치고 여기서 송어회랑 저녁을 먹고 귀경하는 코스가 산악회에서 추진한다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영월에는  김삿갓 계곡(짝 촬영지), 내리계곡(1박2일 김수미 퐁당계곡),연하계곡(연하폭포가 아름다움),법흥사계곡등 이름난 계곡들이 많다. 그러나 그런 곳들은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탓에 시끄럽고 번잡스럽다. 이런 이름없는 계곡들이야 영월쪽에선 흔하지만 요즘은 차라리 이런 조용한 곳들이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