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3. 17:26ㆍ나의 이야기
모처럼 주말 날씨가 좋아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4월부터 시작한 옹진섬트래킹을 또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여름철 복잡한 피서 기간을 피하여 한 동안 섬트래킹을 접었던 탓으로 바다로 향하는 마음은 역시 상쾌하였다.
차를 안천연안여객터미널로 몰아 근처 골목에 무료주차를 하곤 대합실로 가서 이작도행 선표를 구입하려 하였으나 매진이란다.
근자에 옹진섬 나들이 배삯 타시도민 50% 적용 활인이 재개되어 가까운 섬들로 가는 나들이 여행객들이 제법 증가한 모양이다.
추석 전 후라 별 생각없이 예매를 안하고 나온 내 생각에 허점이 있었으니 ...ㅜㅜㅜ.
할 수 없이 08:40분에 출항하는 덕적도행 선표를 구입 할 수 밖에 없었고 당초 가려던 목적지를 수정하여 오늘은 덕적도 북리 산능선을 타리라 작정하였다.
그 곳은 아직 가보지 않은 코스지만 잡목이 우거져 바다를 바라보며 산능선을 타기는 어려운 곳으로 아는 탓에 가지를 않았던 곳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혼자하는 섬트래킹 이란게 이렇게 내 맘대로 진로를 바꾸기는 참 편하다. 28인승 너구리산악회 회원들이 10월 중 굴업도를 비박과 민박2팀으로 나누워 들어간다고 가이드를 해달라고 하는데 ㅜㅜㅜ 어찌해야 할란지 고민스럽다.)
회원입장에서야 도와주고는 싶지만 혼자 다니는 줄거움에 익숙한 나로선 .....암튼 좀 생각과 고민을 혀봐야 겠다.
덕적도 진리항에서 마을 공용버스를 이용(요금:1,000냥) 능동자갈마당 입구까지 버스를 이용하고 입구에서 능동 자갈마당 주차장까지 가는 봉고를 얻어타고 능동자갈마당에 쉽게 도착할 수 있었다.
이 능동 자갈마당은 28인승 산악회 일부회원들과 트래킹을 하였던 곳이지만 오늘은 혼자이니 좀더 세심하게 흩어보리라 마음먹었다. 앞 쪽에 바라보이는 선미도가 화창한 날씨에 아주 가깝게 바라보인다. 저 섬도 들어가고는 싶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들어가는 배편이 비정기선이라 들어 가고 나오는 배를 혼자 빌려야하는 어려움때문에......언젠가는 들어가보아야 할 섬이겠지만.....한 동안 마음속에 담아 둘수 밖엔 없을 것 같다.
능동자갈 마당 암벽 바위틈에 야생도라지가 자라고....
촛대바위 정상부근엔 이렇게 구멍이 뚫여 내려다 볼수도 있는 구멍난 바위도 있다.
해당화가 가을 햇빛에 마지막 몸부림으로 꽃을 피운다.
선미도를 들어가 등대랑 주변경치를 보곤 싶지만 불편한 배편과 정박하기가 어려운 섬의 특수사정으로 언제가 될란지 기약없이 미뤄놓았다.
파도에 휩쓸려 바위위에 걸터 앉은 나무등걸이 무척 기이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적도 능동자갈마당~북리 산능선을 따라서(2011.9.3).3 (0) | 2011.09.03 |
---|---|
덕적도 능동자갈마당~북리 산능선을 따라서(2011.9.3).2 (0) | 2011.09.03 |
영월 김삿갓묘소의 아름다운 전경들(2011.8.28 오후) (0) | 2011.08.30 |
봉화 오전약수터의 전경들(2011.8.28 오후) (0) | 2011.08.30 |
봉화 청량사의 아름다운 풍경들.2(2011.8.28 오후) (0) | 201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