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굴업도의 아름다운 풍경들(1)

2011. 5. 24. 09:12나의 이야기

 

굴업도 섬탐방 계획을 미리 잡지 않은 사유로 2011.5.21(토) 아침 일찍 나와 덕적을 08:40분에 드가는 스마트호를 탔다. 9:30분에 드가는 코리아나 배도 있었지만 덕적에서 넘 촉박한 시간에 얽매일것 같아  좀 여유가 있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혀 덕적에서 1시간 정도를 보낼 요령이었다. 

08:40분에 출발하는 스마트호는 코리아나배보다 규모가 작다. 코리아나호는 가운데  테이불도 있어서 여러팀들이 대화나 먹으면서 드 갈수 가 있지만 스마트호는 이렇게 극장형으로 되어 타도록  되어 있고 후미에 항해 중 나와서 담배나 바람을 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덕적도에 도착하여 선착장에서 1시간여를 기다려 11:00에 굴업도를 출발하는 해양호를 타야만 했으나 예매를 안하고 온 탓에 정원초과가 되었으면 못 탈 뻔 하였다. 다행히 사무장에게 이야기를 잘하여 나오는 길에 왕복 6,000냥(인천 시민 50% 적용)요금을 주기로 하고  겨우 배에 승선 할 수가 있었다.

소야도 바다근처에서 잡은 고기들을 싣고 덕적 진리항으로 들어 오는 어선들로 진리항 선착장에서  잡은 생선(간재미나 광어 우렄, 참소라 꽃게)들을 회를 떠서 판매를 한다. 진리선착장 횟집아주머니들은 대다수가 소야도 사람들로 보면 틀림없다.

 

소야도 배로 선착장 횟집들에게 줄 고기들을 내리는 중이다. 나도 1시간 여유가 있어서 안면이 있는 아주머니에게 10,000냥 만큼 자연산 광어 작은 것 한마리(혼자다 보니 한마리라도 충분한 양이 었음)를 회를 떠서 가져간 막걸리에 시식을 하였고, 덤으로 간재미 서더리를  얻어 이 배를 탔다. 섬으로 들어가다보니 이런 서더리도 저녁에 민박집 아주머니에게 드리면 좋은 반찬 한가지 챙겨드리는 것 같아 일부러 챙겨 들어 갔다. 

해양호의 선실 내부로 정원이 80명이다.  이배가 섬 5개를 들려가는 사유로 홀수날은 문갑도를 거쳐 굴업도를 드가고 짝수날은 맨 마지막이라 홀수 날 드가야 1시간 20분 정도 걸리고 짝수 날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늘은 홀수 날 이라 1시간 정도의 시간이면 들어간다. 배안에는 이런 선실이 3개소 정도 더있다. 바닥은 전기장판으로 되어 있어서 전기를 올리면 따뜻해진다. 이것도 몰랐지만 옆에 있던 굴업도의 태양광발전소 관리직원의 배우자가 가르쳐 주어서 알 수 있었다.

       해양호는 덕적도 진리항을 뒤로 한채 문갑도를 향해 출발하였다. 뒤편으로 진리항의 편의 시설들이 바라보인다.   

 

 

해양호는 정원이 적고 일 1회 운항하는 관계로 지금 시기에는 예매가  필수임을 알아야 한다. 그 이유는 섬5개소를 들려 들어가는 사유로 섬 1개소당 평균 5명의 승객이 이용한다고 잡고 굴업도가 제일 관광객들이 많아 일평균 이용객이 60명정도로 추산하면 거의 정원이 차기 마련이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잘모르지만 일 2편정도 운항하리라 추정되지만....따라서 굴업도를 방문 하실 뿐이라면 미리 예매를 하는 편이 드가기가 수월하리라 보여진다.

분당쪽 산악회 비박팀으로 덕적도 진리항에서 회와 쐬주 한잔을 하였고 이배에서도 쐬주 한 잔을 같이 나누었다. 이팀들은 나중 알고보니 내가 가입한 너구리 산악회 케이님들과 안면이 있는 분들이었고 내가  너구리 산악회에 가입되어 있다하니 케이님이 연상되었는지 살갑게 대혀 주셔서 금방 친해 질 수 가 있었다..  

 

 

 

                                    문갑도 선착장이 바라다보인다. 오늘은 홀수 날이라 이 섬 다음이 굴업도이다.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예약한 집이나 민박을 예약한 집 차를 찾아 트렄 위로 올라 타야만 한다. 난 서씨네집 아저씨가 몰고온 차를 올라탔다.

 

 

 

 

        서씨네 집에 도착하여 처음 점심식사로 주 메뉴가 꽃게탕에 가시리(톳의 일종으로 청청지역에만 자라는 김 종류로 오래 전 소청도에서 먹어보곤 오랜만에 여서도 먹을 수가 있었다.) ,엄나무순을 먹을 수가 있었다. 엄나무순은 이제 올해에는 마지막으로 차려주는 나물이라 하셨다.

        해양호를 굴업도 진리항에서 타려는 이쁜 여자 외국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인천에서 원어민 교사를 하는 분으로 원어민교사 4분이 비박을 굴업도에서 하시려고 해양호를 타려고 하였다. 외국인들에게도 굴업도가 좋다고 알려 졌다는게 신기하기도 하여 섬 트래킹 중 친해져 같이 줄겁게 돌아 다녔다. 확실히 이런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보통 사람들 보다 모험심이 강하다는 걸 느낀다. 비박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이런 외딴 섬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찾아 들어 갈수 있다는 용기에 대하여.....   우리나라 젊은 이들도 이런 개척정신은 좀 본받았으면 하는 맘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