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1. 14:37ㆍ나의 이야기
김녕항의 아름다운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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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해안의 황홀한 빛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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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에 타는 가슴
- 정영숙 -
저녁노을 출렁이는 바닷가에 서니
가슴에 묻어버린 나 혼자만의 사랑이
가슴에 숨겨버린 그 사랑의 이름이
저녁노을 몸짓에 밀려왔다 밀려가네
저녁노을 붉게 타는 바닷가에 서니
가다가 멈추어선 나 혼자만의 꿈길이
타다가 못타버린 그 장작의 불씨가
황금물결 몸짓에 소리내며 일어나네
아아아 노을에 타는 이 가슴이여!
아아아 노을에 타는 이 가슴이여
저녁 노을
_ 손광세 _
비 맞아 떨어진
벚나무 단풍.
책 속에 고이고이
끼워 두었지만
나 몰래 빠져나간
그 고운 빛깔.
누이야,
저 하늘에
걸려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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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 최윤경-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를 곱게 물들이는 일
세월과 함께 그윽하게 익어가는 일
동그마니 다듬어진 시간의 조약돌
뜨겁게 굴려보는 일
모지라진 꿈들 잉걸로 엮어
꽃씨 불씨 타오르도록
나를 온통 피우는 일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
- 용혜원 -
젊은 날의 사랑도 아름답지만
황혼까지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얼마나 멋이 있습니까
아침에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의 빛깔도
소리치고 싶도록 멋이 있지만
저녁에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지는 태양의 빛깔도
가슴에 품고만 싶습니다
인생의 황혼도 더 붉게
붉게 타올라야 합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기까지
오랜 세월 하나가 되어
황혼까지 동행하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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