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기 둘째날 (2020.3.27 제주 서귀포 사계해안)

2020. 6. 1. 21:51나의 이야기

사계해안에서 바라다 본 형제섬

 

'사계(沙溪)'에서 ‘사(沙)’는 해안의 모래, '계(溪)'는 마을 동쪽을 흐르는 시내와 관련됩니다.

 

사계 해수욕장이 사계 해변으로 명칭이 바뀌었는데, '해수욕장'은 여름 한철 이용하는 바다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연중 해안을 이용한다는 차원에서 해수욕장을 해변으로 변경했습니다.

 

사계 해변은 위도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동남부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고

해안선에서 20m 이내의 천해 지대가 약 2.5㎞ 이상 펼쳐지고 있습니다.

 

북서풍의 풍하 지역[바람 그늘]에 해당되며, 전면에 있는 형제섬이 파도를 차단하므로

사계 해변에 도달하는 파랑 에너지는 적습니다.

 

사빈의 길이 1㎞, 폭 100~200m이며, 사구의 길이 1㎞, 폭 200~400m로

비교적 좁고 길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바닷물과 형제섬, 그리고 특징적인 화순리 퇴적층과 그 위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사계 해변은 제주 올레길 10코스에 해당되어 탐방객들이 늘고 있는데 지속적인파식 작용으로

인해 사계 해변을 이루고 있는 지층인 화순층이 점차 침식을 받아 면적이 감소되고 있어 보호책

마련이 필요한 곳입니다.

 

한 달간 머물던 숙소 중문 하원의 뜨레피아 펜션

 

중문 대포. 주상절리를 돌아본 후 점심과 휴식을 취하려고 숙소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오후 나들이에 또 나서 봅니다.

 

 

 

 

 

한 달간 머물던 숙소 라동 전경

 

 

 

 

라동의 측면 전경

 

산방산과 사계해안
사계해안에서 바라다 본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사계항 전경

 

 

사계항 방파제 잔경

 

방파제에서 바라다본 형제섬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바람은 태풍같이 부는 탓에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 ㅜㅜ
사계항 등대와 해녀상

 

 

 

 

 

1991년 러시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방한했을 때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구조물로

고르바초프의 영부인 라이사 여사가 사계 어촌계를 방문해 해녀들이 속칭 ‘남 데기’해안에서

물질하는 광경을 본 후 잡아온 해산물을 맛보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제주 어디를 가던지 제주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 유채꽃은 가는 곳마다 장관을 보여줍니다.

 

 

 

 

 

사계 해변 도로변 농로 옆에 곱게 핀 유채꽃이 비를 맞아 함초롬하게 바라다 보입니다.

 

이런 환경 탓에 제가 지금 제주에 있다는 사실이 실감 나는......

 

 

 

 

단산(바굼지오름)앞 대정향교 부근의 농촌 풍경들
대정향교 쪽 도로에서 바라다 본 사계해변

 

 

 

단산(바굼지오름)의 후면 마늘밭 전경

 

 

 

 

이제 유채꽃길로 유명한 화순서동로 방향으로 차를 몰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