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에 피기 시작한 수련들(2020.5.27)

2020. 5. 30. 00:42나의 이야기

관곡지의 새로운 조형물

요즘은 수련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인지라 올해 처음 관곡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조금 이르긴 하였으나 그래도 올 해 관곡지의 생태 환경이 조금 궁금하여 찾았는데

이제 막 수련은 피기 시작하였지만 호조벌의 전체적인 환경 개선 때문에

조금은 어수선 하였습니다.

 

구절초

수련
노란 수련과 빨간 수련의 혼합 변종

 

수면을 덮어버린 어리연들을 제거하는 작업

 

묵은 수련을 새로이 이식하기 위하여 걷어내는 작업
호조벌에 새로이 만든 섶다리
강희맹 처가댁 전경
관곡지 전경

강희맹 처가댁 안에 있는 관곡지는 새로이 주변을 정리하는

단장 공사 중인지라 아직은 어수선하기만 합니다.

 

아마 사저인 관계로 처가 문중에서 공사를 하기엔 제법 공사가 큰 것 같은 느낌인지라

제 짐작에 국고보조나 지방 보조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렇다면 사저는 개방을 안 하더라도 사저 주변과 관곡지는 시민들에게 개방을 전제 조건으로

공사를 지원했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인데 시흥시에서 어떤 목적으로 이 공사를 지원했는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물론 문화재 차원에서 사저라도 지원은 할 수 있겠지만 시민들에겐 이 관곡지를 담장 밖으로

보아야만 하는 답답함은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기에 여기에 그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어쩌다 개방되는 관곡지가 아니라 항상 시민들 곁에 있는 관곡지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다양한 개양귀비의 고운 색상들

 

 

사람이 다가가도 요즘은 겁도 없는 참새들
관곡지 호조벌에 새로이 만든 잔디로 덮인 도로들

 

관곡지에 새로 찾아 온 물닭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 6월 말이 되면 관곡지는 다양한 수련들과

연들 이 빛을 발하리란 생각입니다.

 

 아직은 공사 중인지라 어수선하지만 곧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관곡지가 될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