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의 동굴교회 게그하르드.2 (2019.8.25)

2020. 1. 8. 21:54나의 이야기












게그하르드 본당 제대 전경




본 예배당은 1215년 조지아의 타마르(Tamar) 여왕을 호위했던 병사의 도움으로 지어졌으며,

 순례자들의 예배장소, 교육 장소 및 회의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교회 기둥에는 성경구절이 새겨져 있으며, 돌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평평한 바닥과 돔으로 된 천정으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기부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습니다.





















※ 참고자료: 개그하르드 교회의 내부 명칭과 건축년도
























지붕의 원형 돔구조나 천정에 매어달린 등구조물도 이슬람식같아 보이는......






































 유럽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




























동굴에서 나오는 샘물을 먹고 있는 관광객




바위를 손으로 깎아 만든 첫 번째 동굴 밀실인 아바잔(Avazan)은 제의실(祭衣室)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4세기 신성 샘이 있던 동굴입니다.

  이렇게 동굴속에 샘물이 나온다는 것은 이 게그하르드 교회가 외부의 침입에 대비하기가

아주 좋았던 피난처였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간 고립이 되어도 외부의 적으로부터 일정기간 살아 있을 수가 있었기에

 이 들의 신앙을 지키는데 아주 중요한 생명수였을 거라는 생각이..... 


이 공간의 중앙부는 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개의 아치가 교차하고

있는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바잔 동쪽에 있는 동굴교회인 자마툰(Jhamatun) 역시 바위를 깎아 만든 것으로

중앙 위쪽에 있는 부조를 보면, 입에 사슬을 문 사자머리 아래에 사슬에 목이 감긴

 두 사자가 있습니다.


 이 두 사자 사이에 양을 발톱으로 낚아채고 있는 독수리를 볼 수 있는데,

이 독수리는 프로샨 왕자[Proshian Prince]를 상징합니다.


1288년 완공된 2층 자마툰[Upper Jhamatun] 역시 바위를 깎아 만든 교회로,

 건축형태는 가비타 교회와 같은 양식입니다.


메릭(Merik) 왕자와 그리고르(Grigor) 왕자의 무덤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내부에 성가연습장으로 사용된, 소리가 울리는 메아리 방이 있습니다.


기둥 위에 조각된 호랑이와 양을 낚아채는 독수리는 왕을 표현한 것으로, 이 사원은

 왕과 왕자 비를 기리는 무덤이 있는 곳이라 크고 웅장하게 지었다고 합니다.





















천정 돔의 문양만 보아도 이 건축물이 이슬람식으로 건축되었다는 느낌이......





























Khachkar에 음각된 십자가 하단부 좌측 창을 든 군사와 우측에 칼을 들고 뿔나팔을 불고 있는

 병사 조각은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 상징믈이겠지만 자료가 없으니.....ㅜㅜ
























이런 동굴 교회 내부가 오로지 천정에서 들어오는 작은 빛과 제대의 촛불 만으로도

 밝게 느껴진다는 것은  참 훌륭한 건축 양식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쪽 정문에는 돌에 새긴 조각품들이 있으며, 아치와 외부 틀 사이에는 비둘기 문양이,

정문 정면 반원형 부분에는 석류와 포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정문 위에는 사자가 황소를 공격하는 형상이 부조되어 있는데,

 이것은 프로샨 왕자의 힘을 상징합니다.
























길 위에 높이 서 있는 성 그리고르 예배당[Chapel of S. Grigor]은 1177년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입구에서 사원까지 이르는 거리가 100m입니다.





















예배당 출입문에 새겨진 창




















창 옆 벽면에 붙은 원형석조물은 해시계
























후면 중앙의 바위 토굴들은 수도승들의 기도처로 이 곳에서 성서를 연구하거나

 필사본들을 만들고 기도를 올리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제 게그하르드 동굴 교회를 돌아보고 이 근처에 있는 가르니 신전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