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7. 21:10ㆍ나의 이야기
예레반 공화국 광장 댄싱 분수와 아르메니아 로드 케스팅 미녀
함께 이 곳으로 여행을 같이 온 친구가 피곤하다하여 호텔에 쉬게하고 혼자
조금 떨어져 있는 공화국 광장으로 나들이 삼아 걸어 왔습니다.
공화국광장의 댄싱 분수는 봄,가을에는 밤8시부터 10시까지 여름철에는
밤9시부터 11시 까지 분수 쇼가 열린다고 알고 있었기에 나들이를 나왔는데
생각보다 무척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탓인지 현지 시민들과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무척 많은.....
사실 이런 곳에서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장난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다보니 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그 틈새를 비집고
관광객들이나 주변 시민들이 순간적으로 구도 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다반사이다보니
원하는 구도를 잡기가 무척 힘듭니다.
사실 이 댄싱 분수 사진은 2일 밤에 걸쳐 찍었기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그런 탓에 제가 코카서스 여행 이야기 서막을 오래 전에 제 불로그에
먼저 올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 제 불로그 88번 참조)
오늘의 사진은 제가 무거운 카메라를 숙소에 놓고 나왔기에 오늘의 사진은
핸드폰 (갤 노트9)으로만 찍었던 사진들 중 먼저 올려드린 좋은 사진들을
제외한 사진들입니다.
그런 탓에 사진을 찍은 장소들이 공화국광장의 측면에서 찍은 사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호화로운 분수들의 진면목을 보시려면 먼저 올려드린 사진들을
보시는게 더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워 볼때 혹여 예레반을 여행오셔서 호화로운 분수 사진을 앵글에
담고 싶으시다면 가급적 공화국 광장 전면에서 사진을 찍으시는게 더 정확하고
아름답습니다.
공화국 광장의 호화분수 쇼는 봄,가을에는 밤8시부터 10시까지 여름철에는
밤9시부터 11시 까지 분수 쇼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매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운이 없으면 못볼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코카서스 여행기간 중 2일 밤을 공화국광장 근처에 있는 센트럴 파크 호텔에
묵었기에 2일에 걸쳐 야간분수 쇼를 볼 수가 있었기에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ㅎ
예레반 공화국 광장[ Republic Square of Yerevan ]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 있는 중앙 타운 광장으로, 1924년 아르메니아의 건축가
알렉산더 타마니안(Alexander Tamanian)이 설계하고 건축했습니다.
1929년에 완공되었으며, 이후 1952년까지 점차적으로 개발·확장되었습니다.
광장 전체가 타원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돌로 만든 타원형 모양의
무늬가 있는데 이것은 하늘 위에서 아르메니아 전통 러그(rug)가 내려온 것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아보비안(Abovian) 거리, 날반디안(Nalbandian) 거리, 티그란 메츠 거리
(Tigran Mets Avenue), 바즈겐 자르샨 및 아미랸(Vazgen Sargsyan and Amiryan)
거리가 뻗어 있습니다.
광장의 북쪽 방향으로는 국립 미술관[National Art Gallery] 및 역사박물관[History Museum]이,
북동쪽 방향으로는 국토관리부[Ministry of Territorial Administration] 건물과 정부청사
[Government House] 건물이, 남동쪽 방향으로는 아르메니아 중앙우체국[Central post-office]이,
남서쪽에 방향으로는 아르메니아 메리어트 호텔[Mariott Armenia Hotel]이, 북서쪽 방향으로는
외무성 건물[Ministry of Foreign Affairs]과 에너지 및 천연자원 공사[Ministry of Energy
and Natural Resources] 건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이 건물들은 모두 현무암으로 된 기반 위에 다공질(多孔質) 탄산석회의
침전물인 붉은색의 아르메니아 석회화(石灰華)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국립 미술관 앞 북쪽 방향에는 춤추는 분수가 있으며, 오각형 모양의
정부청사 건물에는 시계탑이 있습니다.
청사건물을 양분하고 있는 시계탑은 모스크바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941년 7월 예레반으로
옮겨 왔는데 지름은 4m, 큰 바늘의 길이는 188cm, 작은 바늘의 길이는 170cm입니다.
구소련 지배 당시 공산주의 지도자였던 레닌의 이름을 따서 레닌 광장으로 불렸으며,
광장 남쪽에 레닌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레닌 동상은 아르메니아 독립 이후 동상은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 큰 TV 모니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정치적인 집회, 기념행사 및 문화행사 등이 이곳에서 개최됩니다.
예레반(Yerevan)은 아르메니아의 수도이자 아르메니아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전 인간이 살았던 도시 중 한 곳입니다.
예리반(Erivan), 예레브니(Erebuni)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는데 흐라즈단강을 끼고
발달한 도시로 아라쿠스강의 지류가 시내를 흐릅니다.
예레반은 아르메니아의 행정, 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기계 제조나 금속업,
포도주,브랜디 제조,담배 제조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1918년 이래 아르메니아의 수도가 되었으며,
아르메니아 역사상 열세 번째 수도입니다.
현재 예레반은 120만의 인구를 포용하며, 이는 아르메니아 공화국
인구의 35%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예레반의 역사는 기원전 8세기경으로 거슬러올라가는데 기원전 782년우라르투의
아르기시티 1세에 의해 아라라트평원의 서쪽 끝에 예레브니가 세워졌습니다.
예레반은 유럽과 인도를 연결하는 교역로의 중계지로서 번창했으며 15세기 이후
오스만제국과 페르시아제국(사파비 왕조)의 각축지가 되었습니다.
1827년에 러시아제국에 의해 점령되어 소비에트 연방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예레반은 도시계획이 적용된 소련의 도시들 중 첫 번째가 되었으며 1991년 독립과 함께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분수앞에서 잠시 만난 아르마니아 언니로 로드 케스팅 모델이었지만 의상 차림으로
보아서는 무척 세련미가 물씬 풍깁니다.
제 짐작엔 외국에 살다가 영주 귀국한 아르메니아인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렇듯 근자에는 해외에 거주하다가 아르메니아로 영주 귀국하는
아르메니아 동포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아르메니아 역사박물관전경
예레반은 아르메니아에서 1918년에 수도가 되었는데 아르메니아
역사상 열세번째 수도라고 합니다.
인구는 약 110만 명으로 아르메니아 인구의 1/3 가까이가 거주합니다.
평균적으로 해발 1,000m의 고지대에 해당하며 아르메니아를 유럽 국가로 본다면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도에 있는 수도입니다.
기후는 대륙성 스텝 기후로 기온만 놓고 보면 서울보다
여름에 약간 덥고 겨울에 약간 추운 정도입니다.
단 강수량은 연간 318mm 정도로 건조하며, 서울과 정반대로 지중해성 기후에 가까운 강수패턴을
보이므로 여름은 체감적으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비나 눈이 자주 내린다고 합니다.
예레반 사가지에서 날씨만 좋으면 민족의 영산 아라라트 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현재 이 산은 현재 터키 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길 성지로 받아들이는 아르메니아로서는 두고두고 아쉽게 생각하지만,
예레반과 이 산은 무척 가깝기 때문에 터키에게 이갈면서도 아르메니아가 함부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이기도합니다.
예레반과 터키는 23km 지근 거리로 워낙 가까운 탓에 아라라트 산에서 터키군이 포탄만 날려도
예레반은 불바다가 되기에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과 전쟁당시에 아제르바이젠의 강력한
우방인 터키군을 두려워했었는데 현재까지도 러시아와 긴밀한 우호를 맺어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우측의 건물은 Converse Bank
우측에 있는 건물이 Nur Art Gallery Yerevan(현대미술관)
흥겨운 음악에 맞춰 마치 춤을 추듯이 화산용암수가 뿜어 나오는 분수도 있고, 무척 높게
솟아 오르는 분수도 있다보니 즉흥적으로 앵글에 다 담기도 버거운 .....
좌측에 있는 건물은 Republic Square(대통령 집무실)
아르메니아 인종(Armenoids)은 코카서스 인종의 일파로 아르메니아 , 북동 터키에 거주하는
인종으로 단두(短頭)이고 모발은 암갈색 내지 흑색이며 직모(直毛)이고 코는 튀어나와서
매부리코로 되어 있습니다.
예레반 공화국광장에서 음악분수 쇼를 밤늦게 까지 즐기는
수많은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
이제 댄싱 분수의 가동 시간이 다되어가는 탓에 서둘러 호텔로
돌아가 잠자리에 들 생각입니다.
내일은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호텔 근처의 시가지를 돌아 볼 예정 입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메니아의 동굴교회 게그하르드.1 (2019.8.25) (0) | 2020.01.08 |
---|---|
아르메니아 예레반의 아침 시가지 전경(2019.8.25~8.26) (0) | 2020.01.07 |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의 CENTRAL HOTEL YEREVAN(2019.8.24~8.26) (0) | 2020.01.06 |
아르메니아 세반 호숫가에서 바라다보는 저녁노을(2019.8.24) (0) | 2020.01.06 |
세반호 언덕위에 세워진 세반나 반크 수도원(2019.8.24) (0) | 2020.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