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5. 00:01ㆍ나의 이야기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 공화국광장 역사박물관 앞에
만들어져 있는 화려한 음악분수 쇼 전경
아르메니아 역사박물관전경
Republic Square(대통령 집무실)
ArmeconomBank ATM
예레반 공화국광장에서 음악분수 쇼를 밤늦게 까지 즐기는
수많은 시민들과 외국 관광객들
신들의 정원 코카서스여행의 첫 시작점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였지만, 제일 먼저 올리는 글은
조금 화려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 공화국광장의 화려한 분수 쇼로부터
코카서스 여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여행을 떠나기 전 작년 인도 여행과 올해 5월 중국 시안 여행을 갔다 왔기에
어떻게 보면 실크로드의 연장 여행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타고 갔던 비행 항로가
천산북로를 지나는 코스였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당나라 헌종 시대의 고려 유민 고선지장군이 유럽에 제지 기술을 전파한 실크로드
이게 바로 이 코스와 깊은 관련이 있었기에......ㅎ
몬 뚱단지같은 이야기냐고 의아해하실 것 같지만 앞으로 제가 올리는 글들을
보시면 다소 이해가 가리란 생각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불로그를 비웠기에 제 불친들이 제 소식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코카서스 여행을 잘다녀왔다는 인사를 이제서야 드립니다.
예레반 (Yerevan)은 라잔 강 유역에 있으며, 터키와의 국경에서 23㎞ 떨어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첫 기록을 남긴 것은 AD 607년이지만 BC 6000~3000년경 이곳에 정착촌이 있었고,
그뒤 BC 783년에는 예르부니 요새가 있었음이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BC 6세기에 아르메니아 왕국에 합병되었습니다.
무역 중심지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로마(당시 요새의 잔해가 남아 있음)·
파르티아·아랍·몽골·투르크·페르시아·조지아·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침입을 받고
이들에게 지배당하는 수난의 역사를 거쳤습니다.
1582년에는 투르크로, 1604년에는 페르시아로, 그리고 1827년에는 러시아로 넘어갔으며,
1920년 아르메니아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라잔 강의 깊은 해구에서 산기슭 위로 펼쳐져 있는 예레반은 천연경관이 아름다운 매력적인 도시로
북쪽은 사화산들인 아라카츠 산 및 아주다크 산으로, 남쪽은 터키와의 국경을 가로지르고 있는
아라라트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가로수 길을 따라 아르메니아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현대 건물들이 많은데,
이것은 다양한 색상의 지역산 돌로 건축되었습니다.
문화 중심지인 예레반에는 1920년에 설립된 대학교를 비롯하여
많은 고등교육기관들이 있습니다.
1943년에 발족한 아르메니아 과학 아카데미가 이 도시의
많은 연구기관 중 가장 대표적입니다.
마테나다란 고문서국에는 887년의 〈라자로 복음서〉를 비롯한 아르메니아의 고대 필사본이
많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 밖에 극장과 박물관도 많이 있습니다.
1914년에는 인구 3만 명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으나, 공업이 발달하고 라잔 강에 수력발전소들
(그중 하나는 예레반에 있음)이 건설되면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화학공업의 발달로, 아세틸렌·플라스틱·합성고무·타이어 등이 생산되며 알루미늄 제련공업 및
자동차·터빈·전기기계·압축기·케이블·기계장비 등의 제조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레반은 130만의 인구를 포용하며, 이는 아르메니아 공화국 인구의 40%에 해당합니다.
예레반의 역사는 기원전 8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원전 782년 우라르투의 아르기시티 1세에 의해 아라라트평원의
서쪽 끝에 예레브니가 세워졌습니다.
예레반은 유럽과 인도를 연결하는 교역로의 중계지로서 번창했습니다.
15세기 이후 오스만제국과 페르시아 제국(사파비 왕조)의 각축지가 되었습니다.
1827년에 러시아제국에 의해 점령되었고 1918년5월28일 아르메니아 민주 공화국이
선언되면서 그 수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920년11월29일 붉은 군대(赤軍) 제 11군에 의하여 함락되었고
소비에트 연방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예레반은 도시계획이 적용된 소련의 도시들 중 첫 번째가 되었습니다.
1991년 독립과 함께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공화국 광장의 호화분수 쇼는 봄,가을에는 밤8시부터 10시까지 여름철에는
밤9시부터 11시 까지 분수 쇼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매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운이 없으면 못볼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코카서스 여행기간 중 2일 밤을 공화국광장 근처에 있는 파크호텔에 묵었었는데,
2일동안 야간분수 쇼를 다 볼수가 있었기에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ㅎ
각 나라의 스케일이 크고 멋진 호화로운 분수 쇼는 거의 다 보았다는 제 생각인데 이 예레반의
음악분수쇼는 잔잔하면서도 아주 황홀했다는 표현이 적절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가장 황홀했었다는......ㅎㅎ
여러 분들게서는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 갤럭시 노트 9 만으로 찍은 공화국 광장의 호화로운 음악 분수 쇼 사진이지만,
노트 9도 사용하기에 따라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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