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시안 화산.1(2019.5.23)

2019. 8. 1. 13:29나의 이야기













화산의 북봉에서 바라다 본 남봉 전경




시안의 화산은 최고 해발이 2,160m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5대 명산인

 ‘오악(五岳)’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산이 평원에 수직으로 우뚝 솟아 있는데 화강암으로 이뤄진 5개의 기이한 봉우리를

위에서 바라보면 활짝 핀 연꽃처럼 생겼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도교의 명산이고 무협 소설에도 자주 등장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산이 험해서 오르기가 쉽지 않고, 특히 겨울철에 얼음이 얼면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단 오르고 나면 풍경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하며,

암벽과 구부러진 소나무가 무척 근사합니다.


화 산의 5개 봉우리를 일주하려면 시안에서 당일로 오가는 여행으로는 불가능하고,

 1박 2일 일정의 여정이 필요합니다.























화산 안내도 전경






















시안 화산 북봉 입구



호텔에서 조금 늦은 아침을 먹고 화산으로 향합니다.


중국에서 시안의 화산은  중국 5악중 하나로 매우 유명한 산으로 알려져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제법 많은 곳 이지만 오늘은 무더운 날씨 탓인지 조금 한산하게 바라다 보입니다.






























이 곳 북봉매표소에서  화산 경구내의 이동버스로 북봉 케이불카를

 타는 곳 까지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화산 경구내를 운행하는 버스 창문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북봉 근처의 화산 절경들



























화산 북봉 등산로 입구























화산경구 전경 안내도























한국어 안내판 전경


























북봉 케이불카 탑승장 전경
























북봉 케이불카 탑승장 후면의 계곡 전경























북봉으로 향하는 케이불카 노선 전경




























북봉으로 오르는 케이불카에서
























케이불카에서 내려다 본 북봉 등산로 전경


























북봉 상부 케이불카 탑승장 부근 전경

































시안에서 당일치기로 온 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는 대개 2가지인데 5개 봉우리 중에서

 해발이 가장 낮은 북봉(北峰) 정상까지 걸어서 오르거나, 또는 10분이면 정상에 도착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북봉에서 경치가 멋진 창룡령(苍龙岭)까지 걷고, 창룡령에서 세 갈래로 갈라지는

 남봉(南峰), 동봉(东峰), 서봉(西峰) 중 하나를 택하여 등정하는 것입니다.


창룡령에서 각 봉우리까지 오르는 데 약 4시간이 필요하다고하는데 만약 화 산을 일주할 계획이라면

 창룡령에서 중봉-동봉-남천문-남봉-서봉 순으로 둘러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화 산 입구에 도착하면 일단 셔틀을 타고 케이블카 탑승 지점으로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편하거니와 화산의 빼어난 전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자라면 케이블카를 타고 북봉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등산 애호가라면 케이블카 대신에 여기서 지취화산로(智取华山路)라는

 등반 코스를 따라서 오르면 됩니다.


 직선 거리는 불과 2km 남짓하지만, 일부 구간은 경사가 50~60도에 이를 정도로 가파르고

 계단이 3,999개에 달하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만 합니다.


2시간 정도면 해발 1,615m 북봉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며 화산 입구의 마을에서

 북봉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는 방법도 있다고하는데 이 경우에는

 대략 4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진짜 난관은 북봉에서 창룡령까지의 구간으로 경사가 급하고 절벽 계단이

 아찔해서 식은 땀이 나는 코스입니다.


 용의 척추 비늘을 밟고 오르는 기분이 들 정도로 능선이 가파르지만,

수려한 전망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리란 생각입니다.


 창룡령에서 다음 봉우리로 이어지는 길은 그나마 수월하다고 하는데 가장 해발이

 높은 남봉에 등산객이 많이 몰린다고 합니다.


 해돋이를 보려면 동봉이나 남봉 근처 숙소에서 머물면 되는데 산 속의 숙소는

 시설이 낙후하므로 샤워는 아예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좌측방향으로 동,남,서,중봉으로 향하는 이정표와 우측방향으로 북봉으로 향하는 이정표






















날은 무더운데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관계로 숨이차기 시작합니다.


오래 전 무릎 관절에 이상이 감지되어 산행을 놓은지 오래 된 팃인지,

 이젠 저질 체력으로.....ㅎㅎ

























화산 논검기념비 앞의 중국 처자



화산  논검 기념비는 김용 작가님이 쓴 무협지 영웅문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며,

작가의 필체로 새겨진 화산논검(華山論劍)은 이곳의 유명한 포토 존입니다
























화산논검 기념비 앞에서

























화산 북봉(1614.7M) 정상에서 남봉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많은 탓에 2부로 나누워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