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20. 02:05ㆍ나의 이야기
내연산 보경사 오층석탑과 적광전 전경
내연산 보경사는 신라의 지명법사가 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창건했습니다.
지명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어떤 도인에게서
받은 팔면 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웃 나라의 침략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 할 것" 이라고 했습니다.
왕이 기뻐하여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 가다가 해아현
내연산 아래에 있는 큰 못 속에 팔면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을 건립한
뒤에 보경사라고 했다고 합니다.
경북 3경의 하나로 일컫는 빼어난 주위 경관을 지니고 있는데,
계곡의 12폭포는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사찰 주위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있습니다.
부산에서 금정 범어사를 돌아본 후 달맞이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늦은 오후에
도착한 내연산 보경사 출입문 전경입니다.
평일 오후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절을 찾는 관광객들이 없는 탓에 매표소도 문을 닫아
출입구를 지키는 검표원에게 입장권(3,500원)을 사서 입장을 합니다.
다행스럽게 차는 매표소 바로 옆에 보경사 온천파크가
오픈되어 있어 무료 주차로.....ㅎ
해탈문 전경
이 비각이 무엇인지는 비문을 읽어보지 않은 탓에......ㅜㅜ
천왕문 전경
천왕문 앞에 조각된 두꺼비
보경사 오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
범종각
보경사 적광전(보물 제1868호)
보경사 대웅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1호)
내연산 보경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입니다.
사명대사의 〈금당기문 金堂記文〉에 의하면 서역승 마등과 법란이 중국에 가져온
팔면경을 제자인 일조선사가 황해를 건너 해동 땅에 가져와 종남산 아래에 있는
연못 속에 묻고 메운 다음 절을 지어 보경사라고 했다고 합니다.
745년(경덕왕 4)에는 철민이 중창하고, 1214년에는 원진국사가
승방 4동과 정문 등을 중수했습니다.
1677년에는 도인이 중창을 시작하여 삼존불상과
영산전의 후불탱화를 제작했습니다.
1725년(영조 1)에는 성희와 관신이 명부전을 이건했으며 현존 당우로는 비로자나불과
문수보살·보현보살을 모신 대적광전,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자를 탄 문수와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 16나한 등을 배열한 영산전,석가모니의
팔상시현(八相示顯)을 나타낸 팔상전이 중심 당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명부전·산신각·원진각(圓眞閣)·일로향각(一爐香閣)·동로각(東爐閣)·누각
·수월당(水月堂)·천왕문·일주문·원진국사비각·설산당비각(雪山堂碑閣)·창고 등이
경내에 있습니다.
보경사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
1224년도에 제작되었는데 높이 183cm, 너비 104cm. 비의 이수가 없으며 비신의 양 끝이
접혀 있는데 이것은 고려 중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형식입니다.
귀부의 머리는 용머리 모양이며 귀갑문 안에는 왕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비신의 상단에는 해서로 된 제액이 있고, 둘레에는 당초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비문의 내용은 당대의 문신인 이공로(李公老)가 지었고 김효인(金孝印)이 썼습니다.
※ 참고자료 : 보경사 승탑(보물 제430호)
높이 450cm. 8각원당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조형을 보여주는 부도입니다.
하대석은 3단으로 되어 있는데 밑의 2단은 8각이며 아무런 조각이 없고,
상단은 32엽의 단판 연화문을 조각한 복련석입니다.
중대석의 각 모서리에는 우주형이 새겨져 있습니다.
상대석의 밑에는 1단 굄이 있고, 옆면에는 32엽의 단판 연화문이 조각되었으며,
윗면에는 돌기둥과 같은 탑신을 받치기 위한 높은 굄이 있습니다.
탑신의 각 모서리에는 우주를 새기고, 한 면에만 문틀이
없는 자물통을 모각했습니다.
옥개석의 모서리에는 우동선이 새겨져 있고, 그 끝에는
귀꽃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상륜부는 거의 완형으로 복발·앙화·보주가 차례로 얹혀 있습니다.
이 부도는 탑신이 길고 폭이 좁아 고준한 느낌을 주며,
각 부의 조각기법도 섬약한 편입니다.
원진국사비에 의해 1224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참고자료 : 포항 보경사 괘불탱(보물 제 1609호)
의균(義均) 등, 1725년 보수(善惠·幸岑), 〈포항 보경사 괘불탱〉, 1708, 953×402㎝,
로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10m에 이르는 대형 화면에 연꽃가지를 들고 화려한 보관을
쓴 보살형 석가모니를 그렸습니다.
이는 영축산에서 세존(世尊)이 대중들에게 꽃을 들어 보이자 오직 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시중(拈花示衆)의 미소를 상징한 것입니다.
※ 참고자료 : 보경사 동종(범종) 보물 제 11-1호
보경사 탱자나무(경상북도 기념물 제11호)
극락교전경
서운암으로 오르는 돌계단 전경
서운암전경
서운암은 출입문이 닫혀 있는 까닭에 ......ㅜㅜ
봄가뭄이 심한 탓인지 극락교 밑으로 흐르는 광천은 물이 말라버렷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항일운동의 정신이 어린 "팔로군 시안 변사소 기념관"(2019.5.21) (0) | 2019.05.28 |
---|---|
3,000년 역사의 고도 시안의 실크로드 시작점(2019.5.21) (0) | 2019.05.28 |
선찰 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2019.5.16) (0) | 2019.05.19 |
기장의 해동 용궁사 (2019.5.15) (0) | 2019.05.19 |
바닷가에 만들어진 드라마 드림 촬영지 "죽성성당"(2019.5.15) (0) | 2019.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