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공원 시크랫 가든의 만추(2018.11.10)

2018. 11. 10. 23:13나의 이야기










인천대공원 시크랫 가든에 곱게 물든 단풍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꼭 찾아가 보아야할 곳이 있습니다.


 인천대공원 시크랫 가든.


서울 근교에서 가장 늦게 고운 빛을 발산하는 

가장 아름다운 단풍 명소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 곳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던 곳은 아니었습니디만, 수 년전에 제가 이 곳을

제 불로그에 올려지면서부터 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져 사진을 좋아하시는

 진사님들에겐 단골코스중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11월로 접어들면서 인천대공원의 가로변 느티나무 터널이나 벗나무 가로수들은

 고운 빛을 잃어버린 탓에 조금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런 시기에 아주 고운 빛을 발하는 고마운 단풍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역설적이긴 합니다만,

 제 짐작에 그런 곳들은 주로 음지녁이거나 습한 지역이라서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메타세퀘어 가로수들도 노랗게 떡잎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메타세퀘어가 노랗게 떡입이 들기 시작하면 독특한 질감이 있는 탓에

 그 나름대로 멋진 장면을 연출해줍니다.






















인천대공원 정문 우측의 주차장 맨 안쪽에 제 애마를 주차한 후

가장 빠른 지름길로 택하여 시크랫 가든으로 향합니다.
























시크랫 가든으로 향하던 길에 직선 코스를 조금 우회하여 습지의 연못에

 잠시 들려 이 곳의 가을 분위기도 조금 느껴봅니다.




















습지 둠벙에 놀고 있는 오리




















오늘 처음으로 목격된 둠벙의 붉은 귀거북의 사랑 장면




















시크랫 가든으로 향하는 길 하천변에 곱게 물든 단풍























이 지역은 하천을 낀 탓에 습한 곳이다보니 늦게나마

고운 단풍이 마지막까지 빛을 발합니다.



















화장실벽 유리창에 비친 가을 풍경들




















시크랫 가든으로 향하는 무장애 나눔길 전경






















이 곳에서 부터 약 300M 구간이 제가 말하는 인천대공원의

 숨겨진 단풍명소 시크랫 가든입니다.





































   이 시크랫 가든에서는 어떤 누구라도 아무렇게나

셀카를 찍어도 멋질 수 밖엔 없습니다.ㅎ



























 노랗게 떡잎이 들은 메타세퀘어와 빨갛게 곱게 물든

 고운 단풍의 아름다운 조합은 .......





























이제 최고 절정을 시작하는 시크랫 가든의 고운 단풍들.

 

제 짐작엔 이렇게 곱게 물든 고운 단풍도 오늘부터 4~5일 정도만 지난다면

 끝을 고하리란 생각입니다.


혹여 이 곳에서 떠나가는 이 가을의 마지막 고운 단풍을 앵글에 담고 싶다면 

지금이 제일 적기란 생각입니다. 

 




  
















야외음악당 후면에 지는 저녁노을에 빛을 발하는 고운 단풍






























흥겨운 각설이타령에 흥에 겨운 나들이 고객들......ㅎ


















장수동 은행나무에 곱게 물들었던 샛노란 은행잎도 이젠 거의 다 저버리고.....ㅜㅜ




















은행나무 등걸 틈 사이엔 길냥이 한마리가 서성되기만 합니다.




















이제 겨울을 향해 치닫는 느티나무 터널
























이제 인천대공원에도 조금 이르다 싶은 저녁 시간임에도 어둠이 내려않습니다.

 

확실히 낮이 짧아 졌음을 느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