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1. 00:02ㆍ나의 이야기
안성농장의 아름다운 일출
일출의 성지인 안성농장에서 순례자처럼 찾아와 일출 사진을 앵글에 담는
진사님들은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찍은 사진들을 바라보면 한결 같이 느낌이
동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러한 이유는 주어진 환경이 비스므리하기 때문이랍니다.
콘센트 건물 한 동과 광할하게 펼쳐진 농장의 자연환경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간혹 다른 느낌을 찾을 수 있다면 사진을 찍었던 계절에 따라
변하는 환경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까닭에 다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을 수 밖엔 없습니다.
따라서 제 사진도 그 범주에 든다고 생각하시고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암튼 여기에 올린 사진들은 일출이 뜨는 전 과정을 시간대 별로 찍은 사진이기에
비스므리한 사진들이 유독 많이 올려져 있음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일출 촬영의 경우에는 보통 대다수가 삼각대로 고정을 하고 앵글에 피사체를 담는데
그러한 이유는 사진의 흔들림을 방지코자하는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장소 이동이 거치장 스러워 한정된 피사체만을 담을 수 밖에는 없답니다.
그러한 까닭에 이 사진들은 흔들림은 감수하는 것으로 하고 손각대로 찍은
사진임을 밝혀 둡니다.
따라서 날카롭게 제 사진들을 보시면 미세한 흔들림은 느낄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성지의 사진을 찍을 때 마다 느끼는 비애 중 하나가 많은 순례자들 때문에 오늘도
이 콘센트 건물을 주시하는 카메라가 30여개 정도 인지라 제가 앞으로 나가면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 보아서 위에 찍힌 나무를 배경으로 까치와 일출을
담고 싶었던 생각을 포기하고 말았다는 사실입니다. 쩝!
새벽 03:30분에 집을 나가 1시간20여분을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시간이
4시50분경이었고 일출시간이 05:17분경이었습니다.
2시간 정도를 머무르며 안성농장의 일출을 담아보았지만 그리 마음에 썩드는
쓸만한 사진은 없었기에 조금은 아쉽단 생각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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