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8. 14:09ㆍ나의 이야기
서건도와 범섬의 아름다운 일출 전경
서건도는 조수 간만의 차에 의해 한달에 10차례에 걸쳐 앞바다가 갈라지는
제주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이 랍니다.
서귀포시 서건도(일명 써근섬)로 알려진 유명한 섬으로 바다 갈라짐 현상은
보름이나 그믐에 규모가 특히 크며 5월 26일, 28일, 9월 7일, 11월 5일, 8일,
12월 3일, 7일의 사리기간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바다가 갈라지게 되면 좌우 10m 이상 넓어진 갯벌이 드러나 한꺼 번에 많은 사람들이
서건도를 왕래하면서 신비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서건도는 수중화산으로 섬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갖는데 고고유물까지
발굴된 적이 있어 앞으로 테마관광지로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면적은 13,367㎡이며, 육지와의 거리는 300m이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까운 해안으로
강정동 근처에 있는데 옆으로는 악근천 과 강정천이 흐르고 서귀포 켄싱턴리조트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이 갈라지면 서귀포 해안에서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섬으로도 유명하며
해안에서 섬까지 걸어가는 동안 조개와 낙지 등을 잡는 재미로 체험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서건도는 기원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파편과 동물뼈, 주거흔적 등이
발견되어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서건도의 이름은 땅이 너무 척박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고래가 물 빠진 구덩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어 썩어서 ‘썩은섬’이라 했다고도 합니다.
이는 민간 어원설로 믿을 만하지 못하고 이보다는 섬의 암석이 잘 썩는 응회함으로
이루어져서 붙여진 이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섬은 바다 속에서 폭발한 화산체에서 형성된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응회암은 썩은 바위처럼 쉽게 잘 부서집니다.
‘썩은섬’의 음이 변하여 ‘석근섬’이라고도 하고, 이는 다시 ‘서건섬’이라는 변음이 되어
‘서건도’라는 섬 이름으로 표기된 것으로 한자로는 ‘부도(腐島)’라 표기하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서건도와 강정항을 사이에 두고 켄싱턴리조트를 좌우로 두개의 하천이 흐르는데
강정항쪽에는 강정천 서건도쪽에는 악근천이 흐르는 곳의 전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서건도 뒤에 보이는 섬이 범섬
서건도를 건너가기 전의 돌출부분 해안가 웅덩이에 고인 고운 반영
강정천과 악근천이 마주치는 해안가 전경으로 일부 교육생들이 해안가에 산책을......
서건도와 범섬
켄싱턴리조트에 4박5일 여정의 교육기간 중에 이른 새벽 시간을 내어 산책삼아 찾아 본
서건도의 일출은 월요일에서 금요일 기간 중 화요일만 유일하게 날씨가 좋았던 탓에
이 날만 일출을 바라 볼 수가 있었는데 그 것도 완전한 오메가는 아니었기에......ㅎㅎ
일출 전야
일출이 시작되는 전경
서건도 앞 해안가에서 바라다 본 한라산 전경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아직도 달맞이 꽃이 활짝피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일출 시간대는 07:20분경 정도였었는데 이 곳이 유명한 일출 사진 촬영 장소인지라
숙소에 머무는 동안 기회를 수시로 엿보았지만 날씨는 흐리기만하고
목욜부터는 비까지 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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