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0. 11:25ㆍ나의 이야기
관곡지의 아름다운 연꽃들을 핸폰에 담으려는 정겨운 모녀
가끔 인물 사진을 찍을 때가 있습니다.
우연찮게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서 사진발을 잘 받는 평범한 사람들
오늘이 그랬습니다.
관곡지로 놀러 온 다정한 두 모녀의 나들이 길에 몇 컷의 사진을
핸폰으로 담아 주고 얻어 낸 인물 사진.
전문 모델은 아니었지만 두 모녀의 정감어린 표정은 디테일하게 살아 있었습니다.
해 마다 연꽃이 필 때면 여러 번 들려보는 관곡지
오늘 날씨는 흐렸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연꽃들을 사각 프레임속에
담는 다는 것은 줄겁기만 합니다.
연꽃을 소제로 작은 사각 프레임 속에 그 것을 담아 본다는 것은 쉽기도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좀 독특한 환경이라든가 배경 아니면 좀더 우월한 연꽃을 찾아야만 하는데
그게 참 어렵단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두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보면 보이기도 합니다.
관곡지에 개구리연밥이 많이 있는 연꽃밭이 그랬습니다.
날씨가 흐린 탓에 사진은 전체적으론 어두워 보이지만,
독특한 환경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운이 좋았던지 마침 이 곳을 찾아 온 오리새끼들의 먹이 사냥에 열중하는
모습도 보여서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날씨가 맑아 빛만 조금 강하여도 좋으련만 ......ㅜㅜ
그러나 모든 환경이 다 갖춰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기에......ㅎㅎ
개구리밥 속의 연꽃들은 빛바랜 동양화 수묵화 같아 보이기도 하고
빛바랜 오랜 수예품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연꽃의 꿀을 탐내는 벌
해마다 7월이 오면 관곡지에는 아름다운 연꽃들이 피고
이를 즐기려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 옵니다.
관곡지의 7월은 화려한 연꽃들의 아름다움으로 찾아 와 화려하게
빛을 발하다가 이내 사그라져 갑니다.
이제 7월이 가기 전에 관곡지의 아름다운 연꽃 세상 속으로
나들이 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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