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이 머물렀던 천년 고찰 봉정사(2016.7.9)

2016. 7. 16. 22:02나의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전경 














봉정사로 향하는 길은 매표소 앞 주차장에서 표를 꿇은 후에도 시멘트

포정도로를 따라 경사진 언덕 오솔길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하였습니다.


사찰 입장료는 2,000원으로 자세한 안내가 없었던 탓에 매표소 앞에 차를 주차 하고

 봉정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착각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만, 매표를 하게되면 차단 줄을

 치워주기에 차를 봉정사 바로 밑에 있는 주차장까지 가지고 올라 갈 수 있기에 언덕을 걸어서

올라가야하는 수고로움은 덜을 수 있었기에 오늘 처럼 무더운 날 땀깨나 흘러야하는

고생은 안해도 되기에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등산 봉정사 일주문 전경














안동시 관광 안내도














사찰 주차장에 설치된 봉정사 안내도













봉정사의 유래: 천둥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이 사찰은 신라 문무왕12년(672)에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날린 종이 봉황이 이 곳에 내려 앉아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하여 지기도 합니다만,

  극락전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천등굴에서 수학을 하다가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만들어 날렸는데 이 봉황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사찰 경내에는 1972년 해체 보수 때 발견된 상량문에 고려 공민왕 12년(1363년)에 중수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확인된 극락전(국보 제15호)과 조선시대에

 건립된 대웅전(국보 제 311호),화엄강당(보물 제448호),고금당(보물 제 449호)등의 지정문화재와

 무량해회, 만세루,우화루, 요사채 등 21동의 건물로 이루워져 있습니다.  















사찰 옆으로 흐르는 하천














지조암으로 향하는 길













봉정사 만세루와 영산암으로 향하는 길














봉정사 만세루 전경














봉정사의 좌측 공덕당으로 향하는 직여문
















만세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25호) 전경















만세루 내부 전경


목어,북(법고),운판이 메어 달려 잇습니다.













만세루 측면 전경














만세루 하단의 출입문 전경













만세루에서 바라다 본 대웅전(국보 제311호)













천등산봉정사현판을 단 만세루 전경 




















공덕당이란 요사채 전경













봉정사 대웅전(국보 제311호) 전경














대웅전의 건립연대는 자세한 사료가 없어서 정확한 연대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건물의 일부를 해체하여 수리할 때 일부분의 묵서명이 발견되어 추정이 가능합니다.


대웅전은 조선시대 초기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현존하는 다포계 건물로는

 최고의 목조건물로 추정됩니다.


 자연석의 막돌허튼층쌓기의 기단위에 정면3칸 측면3칸의 단층건물로 겹치마 팔작지붕에 다포양식을 한

 이 건물은 산중턱에 세워진 건물이면서도 평야를 끼고 있는 지역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기둥 위에 창방과 평방을 돌리고 그 위에 공포를 올려 놓았으며, 주간이 넓고 오포작이라서

 포벽이 넓게 보이는 반면 기둥은 짧게 보여 매우 안정감을 줍니다.


건물 전면에는 툇마루를 설치하였는데 이러한 예는 툇간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대웅전 안내판














대웅전 내부 전경 














대웅전 불단에는 주불인 석가모니불을 가운데로 두고 좌, 우 협시불인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로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전 후불탱화(보물 제1643호)는 1713년에 제작된 불화로서 비단재질에 유려한 필치에

 금니의 화문등 18세기 전반 경상북도 지역불화의 특징이 잘 표현된 작품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대웅전의 화려한  천장


불단 위쪽은 아름다운 소란반자를 설치하고 그 중심에 따로 닫집을 대신해 

보개를 구성하여 장엄미를 추구 하였습니다. 

보개의 천장에는 구름이 둥실 떠있는 하늘을 두 마리의 황룡과 백룡이 날아가는 모습을

 그려 하늘의 신비함과 권능을 표현 하였습니다.








 








대웅전 처마 전경















대웅전 내부














대웅전 처마 전경














대웅전 후면 처마 전경













무량해회로 공덕당의 요사채 전면














무량해회














범종각














봉정사 삼층석탑(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2호)
















고금당 (보물 제 449호)


고금당은 극락전 앞 서쪽에 위치합니다.

 조선시대 중기 건축 양식을 잘보여주는 건축물로 평면은 정면3칸, 측면2칸의 맞배지붕형입니다.

공포는 익공에 가까운 주심포계이며 가구는 고주가 없는 7량가입니다.

 고금당은 선원으로 사용된 곳으로 좌측면에 아궁이를 내어

난방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극락전(국보 제15호)


고려시대 후기의 건축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입니다.

가공석및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위에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과 주심포 건물로

고려시대의 건축물이지만 통일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극락전이 지닌 몇가지 특징은 통일신라시대 이후 고려까지 계승된 이른바 고식으로

기둥머리와 소로의 굽이 곡면으로 내반되어 있는 점, 대들보 위에 산모양에 가까운 복화반대공을

 배열하고 있는 점, 첨자 끝에 쇠서를 두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부석사 무량수전 보다

 양식적으로 선행하는 건축 양식으로 여깁니다.















극락전(국보 제15호) 측면전경

















극락전 측면 전경


















극락전 안내판















극락전 내부 전경


아미타불을 전각의 가운데 이동식 불단을 설치하여 그 위에 봉안하고

 좌우 협시보살은 모셔져 있지 않습니다.


불단의 뒷편에 있는 후불탱화는 본존불인 아미타불과 좌,우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그린 삼전도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고금당 (보물 제449호)

















안정사 석조여래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4호)

















화엄강당(보물 제 448호)



승려들이 화엄사상을 공부하던 장소로 강당 건물로는 보기 드물게 온돌방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남쪽에 2칸 부엌, 북쪽에 4칸 온돌방이의 구조로 이루워져 있으나 

 원래는 정면4칸, 측면4칸으로 현재의 온돌방 뒤쪽으로 4칸의 마루가 있었다고 합니다.



















무량해회(공덕당 요사채의 전면)
















공덕당(요사채)
















영산암으로 향하면서 바라다 보는 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