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험한 소나무 석송령(2015.11.12)

2015. 11. 29. 12:17나의 이야기

 

 

 

 

 

 

 

석송령(천연기념물 제294호)전경

 

 

 

천향리 석평마을 입구에 우산을 펼쳐 놓은 것 같은 고송 한 그루의 전경입니다.

 이 소나무는 약 600여년전에 마을 앞을 흐르는 석간천 상류에서 홍수를 타고 떠내려 오던

 어린 소나무를 이 곳에 살던 마을 주민이 건져 심었다고 전하여져 옵니다.

 

마을의 안녕을 부르고 액운을 쫓아주는 등신목으로 수호 보존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때 이 나무를 제거하여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고 일본 군함의 재료로 활용하고자

 일본인이 인부를 동원하여 나무를 베려고 톱과 장비를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석송령 부근의

 개울을 건너 오는데 갑자기 타고 가는 자전거가 부러져 일본 순사는 목이 부러져 죽었고,

 인부들은 영험스러운 이 나무를 보자 겁에 질려 달아나 이 나무를 자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 나무가 석송령으로 불리워지게 된 것은 이 마을에 후손이 없이 살고 있던 이 수목이라는

 사람이 사후를 부탁하며 소나무가 서있던 토지(약 2,000평)를 이 나무의 명의로 기증하고

 1920년경 숨을 거두자 주민들은 그의 뜻을 새겨 잘 관리를 하여 왔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소나무는 예천의 8경 중 하나로 석평동의 영험있는 나무라하여

 석송령이라고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석송령에 대한 안내판

 

 

 

 

 

 

 

 

 

 

 

 

 

 

영험있는 소나무 석송령의 우람한 자태

 

 

 

 

 

 

 

 

 

 

 

 

 

 

 

쉼터에서 바라다 본 석송령

 

 

 

 

 

 

 

 

 

 

 

 

 

 

석송쉼터 정자각

 

 

 

 

 

 

 

 

 

 

 

 

 

 

 

 

 

 

 

 

 

인동초

 

 

 

 

 

 

 

 

 

 

 

 

 

 

 

 

영험한 소나무이며 부자나무이기도한 석송령에도 이제 깊은 가을이 들어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단풍이 고운 빛을 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