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위에 어린 병암정의 늦가을 (2015.11.12)

 

 

 

 

 

 

연지위에 어린 늦가을의 병암정

 

 

 

 

 

 

예천 여행을 마무리 한 후 귀경을 하려고 문경으로 향하다가

잠시 짬을 내어 들린 예천의 병암정 전경입니다.

 

 늦가을 추색에 물든 병암정의 아름다운 반영을  기대하였건만

생각보다 이 곳은 가을이 깊었는지 아니면 이 곳도 가뭄이 심했는지

 단풍도 말라 비틀어지고 연잎들도 사그라들어 연지 위에 아름다운

 병암정을 담기엔 너무 늦었단 생각이 듭니다.ㅜㅜ

 

연지에서 병암정을 관리하시는 권씨 문중분을 만나 병암정에 대한 담소 후에 

 아쉬운 마음으로 병암정을 몇 컷 더 앵글에 담아 보았습니다만, 흐린 날씨와

 곱지 않은 단풍 그리고 사그라 들어 연지 위에 덮여진 연잎들 때문인지 

연지에 어린 병암정의 고운 반영을 담기가 힘이 듭니다.   

 

 

 

 

 

 

 

 

 

 

 

 

 

 

 

 

 

 

 

 

 

 

 

 

 

 

 

 

  아름다운 곳의 풍경 사진은 제 생각에 사계를 담아 보아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탓에 지난 번 봄여행에서 보았던 병암정의 매혹적인 모습과 무척 대비되는 탓인지 

너무 늦은 가을에 이 곳 병암정을 찾아 왔다는 생각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