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4. 10:41ㆍ나의 이야기
최부자집 화단에 붉게 핀 홍매화가 이리도 아름다운 것은 신라 천년의 은은한 미소를 간직했기 대문입니다.
4월 초에 찾아 본 신라 천년의 은은한 파스텔톤의 미소는 이렇게 내게로 다가 왔답니다.
신라 천년의 미소를 느껴본다는 것은 그들이 살았던 삶의 숨결을 느껴야만 하는 것으로
이런 벚꽃이 필 때 경주를 찾는다면 필히 걷는게 상책이랍니다.
이 맘 때면 경주의 도로 변은 각종 행사로 차도는 정체되고 인도는 수 많은 관광객들로
메워지는 터라 운전을 하면서 내는 짜증보단 이렇게 발품으로 걷는게 편하답니다.
삼릉에서부터 걷기 시작하여 도달한 월성교 전경
아직도 공사 중에 있는지라 월성교를 건너지 못하는 아쉬움이.......ㅜㅜ
월성교는 작년에 임시 개통하였을 때 내려와서 건너본 적이 있기에
그리 큰 아쉬움은 없지만, 왜! 이렇게 공사를 오래하는 지는 좀처럼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은 월성교 밑의 공사 현장사무소 앞의 징검다리로 반월성쪽으로 진입을 할 수 밖에는......
징검다리에서 바라다 본 월성교 전경
월성교 아래로 흐르는 경주 남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동네 주민
월성교
경주 교동 법주(중요 무형문화재 제86-3호)
경주 법주는 최부자댁에 전해 오는 비주로 현재 교동 법주의 기능 보유자는 최경이며
최국선의 10세 손이라는 안내판
경주 법주를 생산하는 고택의 화단
화려한 보라색의 박태기나무꽃
수선화
1700년대에 건축된 경주 교동 최씨 종가 고택 안내판(중요민속자료 제27호)
사랑채 전경
사당
우측의 곳간
안채 전경
안채 전경
사랑채에 걸린 편액 해설 안내판
12대 동안 만석지기를 유지하며 가난한 백성들에게 흉년이면 곳간을 열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였던 최부자 집안의 정신이 깃든 ......
둔차: 재주가 둔하다란 뜻
대우헌 : 크게 어리석다란 뜻
용암고택: 용의 정기가 스며드는 집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교동의 고택들 전경
계림(2,000년을 이어 온 숲으로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의 탄생설화가 깃들어 있음)
반월성에 곱게 핀 벚꽃
고분군들
첨성대
대릉원 돌담길
아직 일러선지 유채꽃 개화가 좀 늦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이 곳에 유채꽃이 만개하여 벚꽃이 필 때
대비가 되도록하는 경주시의 돌봄이 아쉬웠던.........ㅎ
천년 고도 경주의 옛 전경
국립 경주 박물관 주차장
불국사 숙박단지 내의 정자
4.5 이른 새벽에 산책삼아 불국사 앞 공원을 산책해 보니다.
흐드러지게 만개한 벚꽃의 향기가 새벽 공기를 타고 코끝을 스칩니다.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이 상큼함
천년의 미소를 머금은 경주의 봄은 이렇게 내게로 찾아 왔습니다.
경주에 벚꽃이 필 때면 이렇게 이른 아침 불국사 벚꽃 동산을 산책하는 것도
아주 좋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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