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0. 16:41ㆍ나의 이야기
승봉도 목섬 앞 해변과 후면의 금도 전경
승봉도에 도착한 레인보우호가 접안한 선착장 전경
주말 비가 온다는 소식에 남녘으로 향하려던 여행 계획은 접었지만 그래도 휴일을 보내기가
답답하단 생각에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옹진섬 당일 섬 트래킹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른 아침 식사를 끝내자 마자 차를 몰아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향했고 미리 제가 들어 갈
섬에 대한 배표를 예매를 안한 탓에 이런 봄 철 성수기에 배를 탈 수 있으런지 걱정은 되었지만,
대기표라도 기다리다 보면 나 혼자 정도는 못가겠냐는 생각에 한 치 망설임도 없었답니다.
다행스럽게도 덕적도(소야도)로 향하는 선편은 표가 남아 있었으나 승봉.이작 자월 방향은
표가 매진된 탓에 대기표를 기다리면 승봉도로 향할 수가 있다는 선사측의 말에 소야도를 접고
승봉도로 향하기로 작정하고 대기 상태로 8시 40분까지 기다리다가 1시간20분 정도 걸리는
09:00분 승봉도로 향하는 선표와 오늘 되돌아 갈 15:40분 선표를 꿇어 승봉도로 들어 왔습니다.
사실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휴일 당일치기 섬트래킹이 가능한 섬으로는
자월도,대이작도,소이작도,덕적도.소야도 등이 있답니다.
봄 철 옹진 섬 나들이는 어떤 섬이든 다 좋은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승봉도는 경치가 좋은 곳인 대다가 면적이 그리 크지를 않아
짧은 시간에 섬 한 바퀴를 돌아 보기가 아주 좋은 섬이기도 하답니다.
암튼 토요일날 제가 승봉도 섬에서 머무룰 수 있는 시간이 5시간 정도이기에
트래킹하면서 돌아 본 승봉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올려봅니다.
승봉도 안내도
앞에 바라다 보이는 섬은 사승봉도
제비꽃
현호색
목섬전경
목섬과 후면의 금도 전경
목섬 해변의 나무테크 부교 전경
돌출부 후면이 촛대바위가 있는 해변입니다만 이 곳을 해안으로 걸어 갈 수는 없기에
이 곳에서 좌측 산능선을 타고 진입을 하여야만 합니다.
언제 와 보아도아름답게만 느껴지는 동양화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목섬해변 전경
촛대바위로 향하면서 산능선에서 바라다 본 목섬과 금도
촛대바위 전경
촛대바위 해변
해변엔 진달래가 만개하여 승봉도의 봄을 자랑합니다.
주랑죽공원전경
이 곳에서 가져온 버너에 코펠을 이용하여 라면과 꿇이고
소찬에 막걸리 한 잔으로 갈증을 달래 봅니다.
옹진섬들은 달래와 고사리가 많이 나는 지역인지라 트래킹을 하면서
오늘 길가 둔덕에서 손쉽게 채취한 달래가 제법 많습니다.
아직 고사리는 날씨 탓인지 가물어서 성장이 더딘 것 같습니다.
아마 제 짐작에 한 주 정도가 늦어지면 채취가 가능할 듯 합니다.
승봉도의 논
병풍바위전경으로 오늘은 조금인지 물 때가 빨라서 이 해안으로 물이 빠지면
들어가 볼 수 있는 남대문 바위(코끼리바위)를 들어 갈 수가 없군요.
승봉도 중심 마을 전경
승봉도의 늪지대 전경
이 곳 수로엔 돌미나리도 많이 자라고 있는.......ㅎ
잛은 시간 동안에 돌아 본 옹진 섬 승봉도입니다만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 오기엔 아주 좋은 섬이랍니다.
가끔은 이렇게 훌쩍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도 좋은 곳이기에 올려 봅니다.
제 불로그 하단 검색창에서 승봉도를 치시면 승봉도에 관하여 더 자세한 것들을 알아 보실 수 있답니다.
제가 이 섬을 여러번에 걸쳐서 들어 온적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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