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11. 12:05ㆍ나의 이야기
화려하게 변모한 시골장터 안동시장의 중앙광장 전경
월영교와 안동호반 나들이길을 돌아보고 들린 곳은 저녁을 먹기 위하여 들린
구 안동시장으로 이 곳은 안동찜닭 요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안동 찜닭은 감자,시금치,대파 등의 야채와 한 입 크기로 토막친 닭고기,당면이 어우러진
매콤하면서도 달콤하며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뤄 적은 비용으로 여러 사람이
정감을 나눌수 있는 안동의 대표적인 제사 음식 중에 하나랍니다.
이 지방에서는 전통적으로 유교 문화가 발달되다보니 많은 식솔들이 제사에 참여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많은 식솔들이 제사에 올린 상차림 음식으로 나누워 먹어야하는 구조이다 보니 제사에 올린 닭을
여러 식솔들이 나누워 먹기 위하여 찜닭 같은 요리로 만들어 나누워 먹었다고 합니다.
이와 비숫한 음식으로는 헛 제사밥,안동식혜,건진국수같은 것도 있답니다.
암튼 안동에 왔으니 대표적인 음식은 먹어야 제대로 된 여행이기에
찜닭에 반주를 곁들여 오늘의 저녁으로.....
구 안동시장 출입구(안동찜닭 전문집들이 많은 곳)
이 곳의 유명한 안동찜닭집 종손입니다.
이 곳에서 저녁을 먹었지만 제가 맛 불로그가 아니다보니 먹는 음식 장면을 올리진 않습니다.
제 개념에서 맛난 음식을 나두고 사진을 찍고 궁상(?) 떨기보단 전 먹기에 바쁜 사람이라서......ㅎ
그런 것을 보면 전 맛 불로거가 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단 생각이.....
제가 아는 불친들 중 맛 불로거 몇 분들은 어떻게 맛난 음식들을 나두고 사진부터 찍을 수 있는지
참을성이 무척 대단하단 생각에 솔직히 그런면에서는 무척 존경스럽단 생각입니다.ㅎㅎㅎ
암튼 종손집에서 찜닭과 쐬주 한 잔으로 얼큰하게 요기를 한 다음
약간의 취기를 간직한 채로 여행의 백미인 장터 구경에 나가봅니다.
많은 상호들의 찜닭골목 전경
의류 판매점들
그냥 평범한 시골 장터같은 느낌의 구 안동시장 입구에서 시장 안
한 가운데로 들어오니 밝아지며 화려하게 변모한 모습들이.....
엥! 여기가 시골 장터가 맞는 거여?
아니 시골 장터에 이게 몬 일이람?
갑자기 제 눈이 의심스러워 졌습니다.
도심의 문화거리같다는 생각에......
그랬습니다.
이제 이 곳 구 안동시장은 촌부들의 다정한 정감들이 오고 가는
어릴적 추억의 향수가 깃든 시골장터가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안동의 문화 장터였더군요
이렇게 시골장터가 문화장터로 변모를 했다는 사실에
여러분들 놀랍지 않습니까?
아마 전통시장 현대화로 인하여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 시장으로 변모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예전의 시골 촌부들이 보따리채 바라바리 챙겨와서 농산물을 팔던 정감어린 향수가
다 사라져 버린 것 같아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시장 골목 가운데로 흐르는 작은 실개천
폭포가 흘러 나오도록 설치된 벤취에서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
맘모스 제과점시장 분점 전경
우라나라 3대 빵집 중 하나로 대전의 성심당,군산의 이성당과 더불어
안동의 명물 빵집으로 미슐랭 가이드에도 선정된 빵집입니다.
맘모스제과점 내부 전경
조금 늦게 이 곳을 찾은 까닭에 찾고자하는 명물 빵은 다 팔리고 없는......ㅜㅜ
안동시장에 세워진 조각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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