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 09:14ㆍ나의 이야기
벳푸 후지칸호텔에서 저녁으로 제공된 일본 정찬(우리식 가정식 저녁 백반)
오늘 저녁에는 벳푸 후지칸호텔에서 유카타를 입고 일본 정찬을 하도록 가이드가 권장을 하였기에
저도 호텔에 있는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한뒤에 하카다를 입고서 저녁식사를 해봅니다.
처음으로 입어보는 유카타이기에 조금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이 것도 문화체험이란 생각에 ....ㅎ
벳푸 경찰서 근처에 위치한 후지칸호텔 전경
호텔 최상층부 불빛이 밝은 장소 12층에 전망노천온천탕도 있어서 벳푸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 온천욕을 할수도 있었으며 또 1층에도 별도의 큰 온천탕이 있다고 하였으나
전 노천탕(노천탕이라고 해보아야 실내 탕 옆에 베란다 공간을 이용한 시설)이
좋으리란 생각에 최상층부만 이용하였기에.....ㅎ
후지칸 호텔 정문
오이타현 벳푸라는 도시 자체가 온천도시이다보니
우리가 오늘 밤에 묵을 이 후지칸호텔도 자체 온천수가 있는.....
후지칸호텔 로비전경
일본식 1인용 정찬
일본 가정에서 보통으로 먹는 한 끼 정찬이겠지만 김치도 제공되는 .....ㅎ
그래도 제 생각엔 보통 일본 가정의 한끼 식사보다는
우리나라 식사량에 맞춰서 많이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체 관광객을 상대하다보니 상차림 서빙에서 저분 받침대를 사용안하는게 옥에 티였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하여 수저와 김치도 올려주는 센스는.....ㅎ
호텔 2층에 별도로 설치된 장소에 다다미를 깔고 룸을 만들어
일본식 가정의 분위기를 느끼게 만든 식사 제공 장소는 단순하였지만
정갈하고 절제된 음식은 그렇게 화려하지도 사치스럽지도 않은
음식이었지만 한 끼 식사로는 그렇게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좀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친 다음 호텔 근처의 해변가 공원과 밤거리로 산책을 나가 봅니다.
후지칸 호텔 앞 해변 공원 안내판
후지칸호텔 옆 포구 전경
벳푸만 해변의 야경
호텔 앞 해변공원
해변공원 주변의 아파트들
벳푸경찰서전경
벳푸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오는지 이 고기집에는 제주도 돌 하루방이
점포 입구에 장식되어 독특한 풍광을 자아 냅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분이 제주도가 고향이신 재일교포이신지 아니면 일본인이신지는 모르지만,
이렇듯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사실엔 저도 놀랄 정도입니다.
이 곳을 오기 전에 바로 들렸던 묘반온천에서도 우리나라 문인석이
온천 내에 조경물로 장식된 것을 본적이 있었기에.......
좀 늦은 시간대라서 그런지 아니면 일본 경기 침체의 늪이 깊어선지는 모르지만,
호텔주변 식당가는 그렇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아베노믹스가 아직도 이런 시골 작은 소도시까진 경제활성화가 미치지 않고 있다는 생각과
일본의 우경화로 인하여 한국, 중국 관광객 수의 많은 감소로 이 지역은 경제 침체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게 제 솔직한 느낌이었습니다.
후지칸호텔 바로 옆의 작은 포구에 정박된 소형어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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