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4. 13:40ㆍ나의 이야기
동대사(도다이지) 본당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 다이부츠덴 전경
8세기 초 쇼무 천황이 절을 창건할 당시에는 거대한 불당과 탑이 드넓은 가람을
가득메우고 있었다고 하는데, 수 차례의 화재로 1709년에 다시 규모를 작게 지었다고 하나
아직도 목조 건물로는 그 규모가 세계 제일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청동대불로 유명한 사찰로 정문인 난타이몬을 지나면 중문을 거쳐 다이부츠덴에 다다릅니다.
토다이지의 본당인 다이브츠덴은 너비57M,높이48M의 초대형 목조건물로
내부에 청동대불(높이15m,무계380톤)이 모셔져 있습니다.
쇼무 천황이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며 만든 것으로 26년이란 긴세월 끝에 탄생한 역작으로
청동대불 오른쪽에 있는 나무 기둥 밑의 조그만 구멍을 빠져 나오면
액운을 막아준다는 재미난 속설도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동대사 표지석 전경
동대사(도다이지) 정문인 난타이문 전경
동대사 정문인 난타이문의 표지판에는 대화엄사란 현판으로 되어 있어서
건립 당시에 한국에서 가정 흥하였던 불교의 한 종파였기에
이 사찰은 한국과의 연관 관계가 필연적이란 생각이 들 수 밖에는 없답니다.
왜냐면 이 동대사는 황룡사와 불국사를 모델로 한반도 도래인인 신라인들과 고구려계가 목조건물을 만들고
청동대불은 백제 별망후의 백제계 의자왕의 후손들과 백제계 도래인들이 합심하여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동대사의 정문인 난타이문에 설치된 금강역사
동대사 정문인 난타이문의 내부 천정 목구조물 전경
동대사 박물관
동대사 경내에 있는 이월당입구 전경
이월당은 매년음력 2월 2일이면 수이회라는 참회 법회가 열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이 행사의 핵심은 물뜨기(오미즈토리)라는 소박한 민속신앙을 밀교에서 받아들여
장대한 불교의식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똑같은 우물물뜨기 라는 민속놀이가 남아 있는데
우리나라 우물물 뜨기는 정월 대보름날 둥근달이 우물에 비칠 때
가장 먼저 물을 뜨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풍속으로 용알뜨기라고도 합니다.
이 이월당으로가는 길에는 고풍스런 신사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이 가라쿠니(신국)신사는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신사라고 합니다.
동대사 건립과 대불주조를 발원하고 설계를 제작을 지휘한 료벤스님은
오우미지방에 정착한 백제계 후손인데 그 들 일족이 절터를 제공하자
일본 조정이 감사의 뜻으로 지은 신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신사는 동대사 절의 경내에 있게 되었고,
원래 이름은 한국신사라고 쓰고 가라쿠니 신사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이 법당의 본전은 비밀에 부쳐진 십일면관음보살상이라고 하더군요.
두 분이 모셔져 있어 대관음,소관음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몇 백년을 두고 공개되지 않은 비불로
아지껏 누구도 본 일이 없고, 또 볼 수도 없다고 합니다.
이 비불이 공개되는 날이면 이 이월당은 한반도와 연관을 밝히는 중요한 고리가 되겠지만......ㅎ
이 번 여행 패키지에서는 방문코스가 아니라서 지나친 곳이지만,
1669년에 재건된 동대사의 국보인 6채 건물중 에서 하나이기에 아쉬움은 배가 되더군요.
또 이월당 바로 옆에는 삼월당이 있는데 원래 이름은 법화당이라고 합니다.
3월이면 이곳에서 법화회가 열려 이 곳을 삼월당이라고 불린답니다.
따라서 법화회를 사쿠라회라고도 한답니다.
삼월당의 진정한 가치는 거기에 봉안된 16구의 불상들에게 있다고하는데
그 중 14구가 덴표시대 불상 조각이고 모두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덴표 불상의 꽃이라고 칭송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동대사 건립의 4대 주역으로 발원을 한 쇼무천황, 개산 주지인 료벤승정,
개안을 맡았던 보리승정,그리고 권진을 맡았던 행기 대승정을 말하는데
이 가운데 료벤승정, 행기대승정이 다 한반도계 도래인이었으니
이 동대사란 사찰이 도래인들이 합심하여 만든 문화였다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저는 조금도 과장이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 답니다.
동대사 중문 전경
동대사 매표구 전경
중문인 매표구 회랑에서 바라다 본 동대사(도다이지) 본전인 다이부츠덴
중문에 설치된 향로
중문에서 대불전에 이르는 길은 넓고 긴 넓적한 판석으로 깔려 있는데
가운데 까만 돌은 인도산,그 옆 분홍빛 돌은 중국산, 그 옆 하얀돌은 한국산,
나머지 회색돌은 일본산이라고 전하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창건 당시 덴표문화의 국제적인 수용을 지향했던 성격을 잘말해주는 것 같아 보였다.
중문에서 가이드의 해설을 듣는 일행들
본전인 다이부츠덴 전경
대불전의 중앙에 관상창이 보이는데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대불전 안의 불 빛을 받아
대불의 얼굴이 노란 빛을 받아 드러나게 되는 모습이 아주 환상적이라고 한답니다.
우측 회랑
좌측 회랑
청동등룡 전경
형태미도 당당하고 디테일을 보면 대단한 조각임에도 관람객들에겐 외면을 받는......ㅎ
약수터
본전인 다이부츠덴 앞에 있는 청동향로
동대사(도다이지) 청동대불을 좌측에서 바라 본 전경
동대사(도다이지)의 화재 전 원래 모형
동대사 본전인 다이부츠덴 모형
이 모형 안에는 청동대물이 모형으로 모셔져 있는데
이 청동대물의 미소가 일본인들이 만들어선지는 모르지만,
일본인의 기질처럼 썩소란 생각에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ㅎ^^*
청동대불의 실제 크기 손 모형
청동대물 좌측 후면에 있는 나무 기둥 밑의 구멍으로 이 곳을 빠져나오면 액운을 막아준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빠져 나오려고 하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빠져 나오려면 무척 힘이드는.....
어지간히 용을 써야 이렇게 빠져 나올수가 있어서 무척 힘이드는.....ㅎ
동대사 본전 다이부츠덴 안 좌측에 있는 기념품 상점들
동대사 (도다이지) 다이부츠덴 우측에서 바라다 본 청동대불 전경
동대사(도다이지) 다이부츠덴 정면에서 바라 본 청동대불 전경
동대사 본전(다이부츠덴) 앞에서 바라다 본 중문
동대사 본전 앞 정원
다이부츠덴 처마 전경
동대사 본당인 다이부츠덴에서 바라다 본 중문 전경
출구 쪽 회랑에 있는 기념품 상가들
동대사 경내 안내도
동대사 경내 연못 주위를 걸어가고 있는 일본인 승려
동대사 경내 연못
동대사 경내에서
나라의 고분군들
나라에서 교토로 향하는 도로변 풍경들
교토 시가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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