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6. 11:51ㆍ나의 이야기
북한산 계곡에도 깊은 겨울이 찾아 왔다.
맑은 얼음 계곡 사이로 보이는 산그늘 반영이 무척 아름답기만 하다.
북한산성 초입 겨울풍경
지난 주 토요일 절친들과 모처럼 함께한 겨울산행은
북한산에 내려 샇인 눈을 밟는 호사로운 줄거운 산행으로.....ㅎ
원효봉 전경
중성문 전경
노적사 앞 선녀탕 전경
사실 이 선녀탕 아래 쪽 건너편 바위 밑은 오랜 기간 동안 무더운 여름철 휴일 피서지이기도 하다.
바위밑에 돗자리를 깔면 3명정도는 들어 누워 쉴 공간이 있는 까닭에
이 곳에서 시원한 냉막걸리 한 잔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을 나던 내 전용휴양지.....ㅋ
중흥사지
중흥사지 앞 바위에 그려진 사랑의 하트가 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중흥사지 전경
경리청 상창지
대동문 성곽 사이 틈새로 보이는 들 고양이
이 놈은 한 겨울을 나기 위하여 이곳에 머무르며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찬거리로 이 겨울을 나려는 모양이다.
등산객과 고양이의 공존....ㅎ^^*
따스한 햇살에 오수도 즐겨가며 던져주는 찬거리로 먹거리 해결이 되어선지
이젠 제법 익숙하여 져선지 녀석 팔자가 상팔자란 생각이......ㅎ
대동문 전경
진달래능선 옆 아카데미하우스 등산로로 하산을 결정하였는데.......
이 곳은 경사도가 심하고 음지가 많아 아이젠을 하산길에 할 수 밖에는....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은 하얀 눈으로 덮힌 바위 암벽을 타고 흘러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ㅎ
우이동 4.19묘지 부근 마을 풍경들
아카데미 하우스 전경
북한산 아카데미 탐방지원쎈타 전경
아카데미하우스 정문 전경
통일교육원 전경
귀가길에 종로5가에 있는 진옥화할매집의 닭 한마리로 절친들과 쐬주 한 잔을 하려고 했으나
이 곳도 한류 탓인지 일본 관광객들로 넘쳐나서 근처 비숫한 식당에서 닭 한마리로 저녁을......
종로5가 뒷골목까지 점령한 낯 선 타국의 보헤미안 젊은 영혼들.....ㅎ.
솔직히 특별히 맛난 음식도 아니건만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며
음식을 먹어야하는지에 대하여서는 조금 의문이 간다.
사실 종로 5가엔 돼지 곱창집들이 더 맛나는데.....ㅎ.
이 종로 5가 뒷 골목을 지키는 열혈 아줌씨들의 표정에 활기가 넘친다.
참새가 지나치기도 그래도 결국은 이 곳에서 또 가볍게 2차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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