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 08:51ㆍ나의 이야기
만산홍화
이 단어는 가을 단풍에 적절한 단어 만산홍엽에서 변형한 내가 만든 단어이지만,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을 표현 할 적당한 수식어가 잘 생각 않나서
대충 이렇게 이 글을 시작해 봅니다.ㅎ^^
나만이 이렇게 진달래가 활짝필 때가 되면 돌아보며 즐기는 비밀스런 천상의 화원으로
찾아 가는 길은 험준하지도 또 수도권에서도 그리 먼 곳도 아니랍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곳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강화에 고려산이라는
진달래로 유명한 명산이 있기 때문에 치여 가려져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고,
또 이 비밀스런 천상의 화원은 개인 소유의 임야이기에
일반인들이 개방을 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 입니다.
개인이 가꾸는 조림지로 구간 마다 임도를 잘 만들어 놓아서
승용차로 돌아 보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는 .....
혹여 비가 오면 뻘탕길이되어 승용차로는 어렵겠지만요.
임도는 이렇게 정상부 진달래 동산까지 쉽게 연결되어 아주 돌아 보기에 편하답니다.
밑에 국도변에 있는 강화도의 한 마을이 바라다 보입니다.
혹여 이 사진을 보면 아하! 저 마을이 어딘줄 짐작하시겠다는
분들도 있으리란 생각을 혀봅니다.
저수지가 유로 낙시터가 된 이 마을을 지나쳐서 지나가신 분들은 대충 짐작을 하시겠지만,
저는 오늘 이 비밀스런 진달래화원의 위치를 공개하고 싶지는 않답니다.
제가 이 곳을 비밀스런 진달래 화원으로 남겨두고 싶은 것은
강화 고려산처럼 이 곳이 많이 알려져 인산인해로 넘쳐 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도 오늘 고려산을 갔었답니다.
많은 인파가 싫어서 인적이 잘 찾지 않는 고려산 후면 적석사 쪽으로 갔었는데
이 곳도 이젠 많은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에게 점령되었는지라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답니다.
그런데 이 곳 마져 그렇게 되어 버린다면 .....ㅜㅜㅜ
가끔은 유유자적하면서 만산홍화에 묻혀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 때면,
혼자서 찾고 싶은 나만의 비밀스런 화원
하나 정도는 갖고 싶다는게 저의 욕심일까요?
가끔 저 이외에도 아름아름 이곳을 알고 찾는 분들이 더러는 있답니다.
적색카니발 차량을 끌고 천상의 화원 정상부까지 올라 오신 이분들도
아마 이 비밀스런 화원을 오래 전 부터 많이 찾아 즐기시는 분들 같습니다.
이 가족분들은 이 곳에서 진달래 꽃잎을 따고 계셨는데
아마 음식를 할 때 쓰거나 술을 담그려는 모양 같아 보이더군요.
이 작은 비밀의 진달래 동산은 등로를 따라가면 약수터도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또 진달래가 지면 이 곳 작은 동산은 심어 놓은 나무들이 푸르러져
해를 가리게 되기에
한 낮 해를 피해 트래킹을 하기에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아무 누구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채
가끔 혼자 올라가서 유유자적 즐기고 싶은 비밀의 천상의 화원.
난 오늘 이곳을 사진으로만 여러분들께 공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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