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5. 08:25ㆍ나의 이야기
해운대 해수욕장 전경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설치된 초화류가 따스한 봄 햇살에 빛을 발한다.
멀리 오륙도와 이기대, 동백섬 그리고 동백섬 모서리에 조선비치해운대호텔이 바라다 보인다.
해운대 해상에는 모터스키가 파도를 가르며 질주를 하고.....
조선시대 중기 학자인 이안눌이 동래부사로 재임시에 해운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시비
해운대 온천 족욕탕
(무료라 그런지 탕안에는 인산인해로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서
비집고 들어가 족욕을 하기엔 젊잖은 체면에 포기를....ㅎ)
해운대 해변에 그려진 벽화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수작 벽화 한 컷)
따스한 봄 햇살을 즐기는 젊음이 부럽기만 하다.
이젠 나도 제법 나이를 먹었는지 이젠 저런 모습들을 볼 때 마다 부러움이 생기는 것은 ....ㅜㅜ.
해운대 해변을 빛내는 길거리 아티스트들의 흥겨운 노래와 연주가 싱그럽고 경쾌하기만 하다.
무명의 서러움을 벗어나려는 젊은 몸부림이 파도소리 보다 커서 빛을 발할수 있다면 좋으련만.....
아무리 무명이라도 자기를 알리려는 몸부림은....
사진을 찍는 내게 브이자를 보내는 젊음이 보기엔 좋다.
그래 너희들은 지금 보잘것 없는 길거리 아티스트이지만 언젠가는 큰 뜻을 이루었으면 한다.
해운대 한 가운데에 서있는 조형물이 이채롭다.
아마 바다를 향한 나래짓 같은 .....
가까이 달맞이고개가 바라다 보인다.
이젠 수영강 아팩나루공원부터 걸어서 왔던 해파랑길 제1구간
오륙도~해운대 구간중 해운대 백사장 정점에 도달 한 모양이다.
혼자서 도심을 걷는다는게 조금은 지루할 수도 지겨울수도 있었지만,
오늘 트래킹은 나름대로 멋졌단 생각이 든다.
걸으면서 나를 발견하고 혼자이기에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았던
여러가지 사물들을 깊게 관찰 할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아마 여럿이 걸었으면 대화에 휩쓸려 아마,
오늘 처럼 해파랑길을 세세히 보진 못했을 것같은 느낌이.....
해변 호텔에 설치된 분수가 내게 시원한 모습으로 다가옴은
이젠 계절이 확연한 봄으로 다가와 있기 때문이리라.
해운대구청 옆에 설치된 연못에 설치된 조형물
해운대역에서 전철로 자갈치시장으로 향하면서 찍은 내 자화상
자갈치시장부근 도로변
자갈치시장안 박제상점의 박제된 수닭들
자갈치 시장안 밀양식당에서 저렴하게 간단한 회와 생선구이로 점심겸 저녁을
사실 오늘 트래킹은 내게 너무 시간이 부족하여 걷는 동안
물 한모금 간단한 요기도 못하고 걸어야만 하였다.
주어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혼자이다보니
무엇을 찾아서 먹기가 그리 쉽진 않았기 때문이다.
겨우 걷는 동안 캔맥주 하나로 목만 축이며 걸었던....ㅎㅎ.
자갈치 시장안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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