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빛으로 물든 단풍따라 걸었던 외씨버선길.2

2012. 10. 29. 21:51나의 이야기

 

 

 

 

 

 

 

 

 

 

 

 

 

 

 

 

 

 

 

 

 

 

 

 

 

오늘의 트래킹 코스는 총 12.6Km 구간으로

 월외~너구마을~금은광이삼거리~가메봉~제3폭포~제2폭포~제1폭포~

대원사~차량주차장 까지의 거리를 걸어야 압니다.

 

그러나 오늘 밀린 차량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주차장에 주차가  불가능하리란 생각에 

주왕산 국립공원 정문입구에서 차량이 쉽게 진입 할 수 있는 위치 까지는

아마도 한참을 더 걸어야 되리란 생각입니다.

 

 

 

 

 

 

 

 

 

가을이 뜨겁게 내 마음 속으로 다가옵니다.

 

가슴 한 편 채워지지 않던 그리움은 

가는 계절따라 낙엽마냥 뒹굴어 가는 길따라 채곡 채곡 쌓여만 갑니다

 

 

 

나는 발 밑에 깔린 수 많은 사연들을 밟으며

가는 계절의 한 복판에 서서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에

낙엽을 밟고 걸어온 내 발자국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아무리 가을을 밟아도

가슴 한켠에 멍울져 쌓인 내 그리움은

 

가는 세월과 더불어

낙엽마냥 떨어져 뒹굽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맘 때가 되면

사랑보다 내게 먼저 찾아 온

피빛으로 물든 절규의 가을 단풍들

 

 기다림이란 그리움으로

오늘도 내게

큰 아픔으로 남아 버렸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혼자 인 나

 

사랑보다 내게 먼저 다가온 

가을 빛의 서러운 단풍을 바라보며

 

내 눈망울 가득 그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채워 버렸답니다.

 

이제 이 가을이 가기 전 

 고운 낙엽하나 주워서

그리운 그대에게 낙엽편지를 띄워 봅니다

 

 가는 가을에 사랑을 할 수 없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