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 10:29ㆍ나의 이야기
에코 휠링을 느껴보고 싶다면 여러분들은 어디로 가시렵니까?
울진 금강 소나무 숲, 장성 측백나무 숲,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등
우리나라에는 여러 곳이 있어서 저는 그런 명소들을 다 돌아 보았지만,
걷기에는 너무 덥거나 힘이들어 은근 부담을 주는 코스가 대다수 더군요.
제 생각엔 그런 마음과 육신의 부담을 전혀 주지 않고,
에코 휠링의 자유를 마음 껏 즐기며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
강원도 영월에 감추어진 보물.
장릉 물무리골 생태학습원을 알려드립니다.
영월 장릉 위 엄흥도 정여각 뒤편에 자리 잡은 장릉 물무리골 생태학습원(면적76,617㎡ , 입장료무료)은
이 지역주민들에게는 오래 전 부터 봄 ,가을 소풍에 이용되던 자연친화적인 에코 휠링 쉼터 중 하나였답니다.
영월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이 곳을 한 번이라도
소풍이란 명목으로 놀러 와 보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 그 사람은 이 곳 영월 출신이 아니라고 할 정도라면
이 곳이 어떠한 장소였었는지는 미루워 짐작하셨으면 합니다.
생태학습원 이름처럼 물무리골이란 지명의 뜻은 산 속 골에
물이 나오는 곳들이 무리처럼 많다란 뜻으로,
각종 울창한 산림에서 떨어진 낙엽들이 습기에 썩어 천연 비료가 되어 썩어 있는 까닭에
이 곳엔 생육하는 각 종 동,식물들의 자양분이 되었던 아주 비옥한 곳이 었답니다.
그러하던 곳을 자연보호와 산지정화로 입산금지되어
사람들의 출입을 오랜 기간 동안 출입통제하다가
근자에 이르러 이렇게 생태학습원 재단장하여
이 곳 사람들의 에코 휠링 쉼터로 주민들에게 돌아 왔답니다.
물이 많은 이 곳 특성과 생태환경을 보전 하기 위하여
물무리골 전체를 편하게 돌아 볼 수 있도록,
목재관찰테크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그 어느 누구라도 오신다면
가장 편안한 느낌과 부담 없는 마음으로 천천히 소나무와 잣나무등,
각 종 활엽수가 뿜어내는 피튼치드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숨쉬며 돌아 볼 수 있답니다.
산 부 추
특히 이 곳은 야생화를 찍으러 다니시는 진사님들에겐 아마 제가 이 사진을 올리는 순간부터
이 곳이 필수 방문코스가 되리란 예감이 들 정도로 야생화의 생육상태가 너무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물매화 사진은 아마 야생화를 사랑하는 진사님들에겐 더 특별한 장소로 각인되리란 생각입니다.
물무리골 내 전체에 고루 분포 식생된 물매화의 군집은
전국 어느 곳 보다도 많은 개체수가 자라고 있어서 내게 무척 놀라움으로 다가 왔답니다.
제가 어려서 자라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어린 나이에 서울로 유학을 떠난 뒤에
오늘 추석 귀향길에 찾았던 고향.
영월에서 오늘 새벽 아침 차례를 지내기 전 운동 삼아 삼 십년만에 찾아 본
이 물무리골 생태학습장은 저도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으로 변화하였는지에
대하여서는 두 눈을 의심할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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