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증도의 아름다운 해변을 찾아서.1(2012.8.25)

2012. 8. 26. 11:38나의 이야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버스의 차창 너머로 보이는 높은 산들이 간밤과 아침에 내린 비에 의해서 운무에 쌓인 풍경들이 초록과 더불어  아름답게 보여지는..... 

 

 

 

 

 

        신안반도에 다다랐는지 초록 풀위로 빨간 황토색의 예쁜 토양들이 바라다보이고, 이런 밭들은 양파를 기르기에 좋은 토양으로 무안군 지도나 해제 쪽은 우리나라에서 양파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 염전들은 증도를 건너가기 전에 있는 사옥도의 염전들로 신안반도에 있는 많은 섬들에서는 천연미네럴이 많은 천일염들을 만드는 이런 염전들이 많으며 증도에는 제법 규모가 큰 태평염전이 있다.

 

      이곳의 염전은 다른 곳들과 달리 바닥을 시멘트나 타일로 하지 않고 갯벌로 바닥을 이용하여 소금을 생산하는 관계로 질 좋은 무기질이 풍부한 천연 미넬럴 천일염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생산된 소금은 소금창고에 5년정도를 묵혀서 간수가 다 빠지면 최상품의 천일염으로 치지만, 근자에 일어 난 소금파동으로 5년 정도를 묵혀 간수가 다 빠진 천일염이 이 곳에도 존재하는지에 대하여서는.....

 

 

 

 

 

 

         증도는 20여년 전에 차를 배에 싣고 들어 가 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신안반도에서 차를 배에 싣고 사옥도를 거쳐 증도로 향했는데 이젠 다리가  놓여져 사옥도를 거쳐 증도를 들어 가도록 작년에 개통되었다. 

 

          오래 전 증도를 들어 왔을 때에는 목적이 회원들 가족 낚시라서 5가족이 부부동반으로 왔었는데 우리만 아이들이 어려서 두아이를 대동한 가족여행으로 왔었었다. 

 

       그 때는 태평염전이 거의 페업수준이라서 다 허물어져 갔었는데 근자에 천일염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여 지금은 많이 활성화 되었지만 그 시절에는 다 페허로 변하여 물을 대던 수로는 민물 낚시터로 변하여 낚시하기가 좋았었었다.

 

       그 때의 증도는 월척붕어들이 많았던 보물섬이었는데 지금은 낚시를 접은지 오래되어서.....ㅎ

      

      부근 수로에서 낚시를 하고 지금의 엘도라도 근처에 있는 어린 동백나무가 많은 민박집에서 하루를 머물렀었는데 그 때의 도로는 대다수가 비포장 자갈길로.....그 때의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 났던 이번 여행은 회상의 여행으로......

 

 

     여기에 바라보이는 다리가 증도대교로서 이 다리를 건너면 섬으로 들어가는 입도비로 1,000원을 받는다.

이 적은 금액이 신안군의 재정수입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지는 몰라도 봉이 김선달식같은 신안군의 입장료 징수에 웃음이 올 수밖에는......

 

        다리가 민자라서 유로통행료를 받는다면 이해가 가지만, 대한민국에 있는 섬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그 땅에 들어가는데 입도비를 받는 다는게 내가 태어나서 이런 일을 받아 본적이 없는 관계로, 봉이김선달식 신안군의 발상에 혀를 찌른 느낌이 드는 것은 비록 나만의 생각일까?

 

      작은 금액일지라도 이 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미간을 찡그리게하는 우둔한 행정에 대하여 쓴 웃음이 나온다.

 

 

 

 

 

 

 

 

 

 

 

      1323년 어느 날. 중국의 경원(지금의 닝보)항구에서 도자기를 포함한 다양한 무역품을 싣고 일본 하카다와 교토로 향하던 국제무역선은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하였다.

 

        이후, 1975년도에 한 어부에 의해서 건져 올려진 도자기를 시발점으로 "신안해저유물"의 거대한 발굴이 시작되어 학계의 연구 결과 송,원대 유물로 700연년전의 것이라고 판명되어 이곳은 신안 해저유물 발굴지로 유명한 곳이 되어 버렸다.

 

        지금은 이 자리에 700여년전의 약속이란 상호로 트래지 아일랜드란 상호의 도자기전시관과 카페가 들어서 있다.  어떻게 이곳이 개인사유지로 되어 버렸는지는 모르지만, 부교를 건너면 입장료로 1,000원을 징수하는.....ㅎ.

 

       개인 사유지라서 입장료를 받는다는 것에 대하여서는 이해가 가지만, 이런 아름다운 섬을 개인이 소유하고 이 것에 대한 통행료를 받는 구조에 대하여서는 신안군이나 국가에서도 좀 검토가 따라야 할 문제 같아 보이는.....

 

        덧붙인다면 신안군에서 앞에 바라 보이는 섬 세 개를 연결하여 관광객들이 그곳을 진입 할 수 있게 한다면 이것 또 한 증도의 짱둥어다리와 더불어  명물이 되리란 생각이..... 대부도의 구봉도의 해솔길 처럼 적은 돈으로 투자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