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에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찾아서.1(오색~주전골~만경대 2019.10.19)

2019. 10. 20. 22:45나의 이야기














주전골 선녀탕에 곱게 물든 단풍 전경

























이른 새벽 집을 떠나 도착한 오색 버스정류장 전경으로 오색쪽으로 진입하기에는 수많은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는지라 이 곳에서 차량에서 내려 오색약수터로 향합니다.  



























오색약수(五色藥水)



   설악산 주전골 입구의 오색천 아래에 있는 너럭바위 암반의 3군데 구멍에서

 약수가 솟아나며, 1일채수량은 1,500ℓ 정도입니다.


 pH 6.6인 알칼리성으로, 유리탄산,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 철 이온, 나트륨 이온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물맛이 특이합니다.


 위쪽의 약수는 철분의 함량이 많고, 아래쪽 2개의 약수는

 탄산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충력이 강하고, 밥을 지으면 푸른 빛깔이 도는 특이한 약수로도 유명하며

 빈혈·위장병·신경통·기생충구제·신경쇠약·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조선 중기인 1500년경 성국사의 승려가 약수를 발견하고, 성국사 후원에 5가지 색의 꽃이

 피는 신비한 나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며, 약수에서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색약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10월 16일이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고 발표를 하였는데 제가 보기엔 설악산은

 지금 주전골 계곡은 이제 물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이런 탓에 주전골의 제대로 된 단풍을 보기란 오늘은 틀렸다는 생각이......ㅜㅜ


아마 이 정도면 다음 주말은 되어야 절정에 이를 듯 합니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전경(보물 제497호) 





통일신라 시대 유적으로 문화재 지정 보물 제 497호로 지정되어 있는

 높이 4.1m 의 삼층 석탑입니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신라시대의 조탑양식을 보이고 있는데

 완전히 무너졌던 탑을 1971년 복원하였습니다.























성국사  





오색약수터를 지나면 만나게 되는 작은 사찰 성국사는 신라 말

 가지산 문의 개조 도의가 창건했습니다.


성주산 문의 개조인 무염이 이 절에서 출가했다고 전해질 뿐

 절의 역사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절 뒤뜰에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 이름을 오색석사라 짓고

 인근 지명도 오색리로 바꿨습니다.


 절 아래 계곡 암반에서 나오는 오색약수도 이 절의 승려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로 방치되다가 근래에 인법당을 세우고 성국사라 이름하여 명맥을

 잇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녹음, 단풍, 설경 등 멋진 자연경관이 펼쳐져 설악산을 찾는

많은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주전골 최고의 비경 독주암




천불동게곡의 축소판인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은 독주암은 정상부에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정도로 좁다고 하여  홀로 독 자리 좌를 써서 독좌암이라고 부르다

현재는 독주암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독주암과 곱게 물든 고운 단풍




금강산과 견줄 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설악산에는 외설악에 천불동과

 남설악에 주전골이라는 2개의 빼어난 계곡이 있기에 설악산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설악산하면, 웅장한 산세와 힘든 등산로를 연상하지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걸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설악과 하나 되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오색에

위치한 주전골과 흘림골입니다.


근자에 산사태로 흘림골 진입이 중단되어 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그 대신 만경대가

 46년만에 10월 1일부터 예약제로 개방이 되었다기에 오늘 만경대를 돌아 보고자

모처럼 내설악을 찾았습니다. 


천불동에 귀면암이 있다면, 주전골에는 독주암이 있어 주전골의 아름다움에 화룡점정을

 가하는 형상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양 옆으로 기이한 수직의 붉은 봉우리 위로

 곱게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붉은단풍들이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자연이 저에게 주는 선물로, 오늘 주전골에 마주해 봅니다.


오래 전 한 동안 국내의 유명산들을 즐겨 타다가 관절에 무리가 온다는 느낌에 힘든 산행을 피하고

 가벼운 트래킹 위주의 국내여행과 해외여행만을 즐겨했었는데  모처럼 망경대를 못올랐다는

생각에 오늘 이 곳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저질 체력으로 변한 내 몸이 망경대의 갈딱 고개를 제대로 오르기에는.....ㅎ 



































































선녀들의 목욕탕 선녀탕 전경




옥같이 맑은 물이 암벽을 곱게 다듬어 청류로 흐르다 목욕탕 같이

 깨끗하고 아담한 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전설이 서려있는데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만석위에 벗어 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라고 하여 선녀탕으로 불리워 지고 있습니다.
























 













 제 불로그는 사진으로 그 곳에 대한 풍경들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다보니 다소 찍은 사진들이 많고 겹치는 사진들도 일부 있습니다.


그러한 사진들은 다양한 각도로 찍은 사진들이기에 사진을 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시란 의미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이 점 양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PS : 찍은 사진이 많은 탓에 3부로 나누워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