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난 동상이 많은 브라티슬라바 구시가지.2(2017.9.14)

2017. 12. 12. 00:25나의 이야기








슬로바키아 국립극장 전경으로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Slovenské Národné Divadlo)



 브라티슬라바에는 두 개의 국립 극장이 있는데 그 중에 구 극장인

 이곳은 1886년 지어진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건축될 당시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브라티슬라바를 통치할 시절로 호화롭게 장식된 건물은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고, 당시에는 오페라나 발레,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007년 다뉴브 강가에 개관한 현대적인 극장에서 대부분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어 이곳에서는 오페라와 발레만 볼 수 있습니다.












브라티슬라바는 빈에서 동쪽으로 56㎞ 떨어져 있으며 도나우 강을 끼고 있습니다.

 

선사시대에 사람들이 거주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있으며 켈트족과 로마인들이 요새화하여

 정착했으며, 8세기에는 슬라브족들이 거주했습니다.


교역 중심지로 성장하여 1291년 자유왕정 도시의 자격을 얻었으며 1526~1784년에 헝가리의

 수도였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브라티슬라바는 슬로바키아 주의 주도가 되었습니다.


도나우 강 상류 근처의 성곽은 오스트리아 왕가의 거처였으며, 1741년에

 오스트리아의 황후 마리아 테레사가 도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브라티슬라바는 슬로바키아의 문화의 중심지이며 주요도로와 철도의 연계지로

섬유·화학·금속·전기 제품 등을 생산하는 등 산업이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브라티슬라바 시가지 지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브라티슬라바 구시가지 전경



















아마도 이 레스토랑은 돼지고기를 파는 .....ㅎㅎ















하프를 연주하는 길거리악사
















국립극장앞의 분수















슬로바키아 국립극장 전경으로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 (Slovenské Národné Divadlo)
















안개분수를 뿜는 작은 장치에서 사진을 찍는 일행들


















광장의 기념품 판매좌대


※ 중부유럽국가중에선 비교적 물건 값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흐비에즈도 슬라프 광장 전경














슬로바키아의 대표적인 시인 흐비에즈도슬라프(1849.2.2~1921.11.8)의 동상 전경

대표작품으론 "피투성이가된 소네트"














이태리 남쪽 섬나라인 몰타공화국에서 여행을 온 젊은 여행객















따라서 이 광장은 시인인 파볼 오르사그 흐비에즈도슬라프광장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미카엘의 문 전경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젊은 영혼들




















Kostol Zvestovania

















"Ursuline Church in Bratislava















슬로바키아 대통령의 관저 (Prezidentskom Palác)


슬로바키아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는 대통령 궁은 1760년 안톤 그라살코비체에 의해 로코코 양식으로

 건축된 것으로 원래는 여름 궁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어진 것입니다.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을 때는 깃발을 세워 대통령이 현재 집무 중이라는 것을 알린답니다.

 

궁 바로 앞에는 평화의 분수가 세워져 있고 뒤쪽에는 프랑스식 정원이 있는데 이 정원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있어 편하게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간이무대 뒷편의 구시청사전경














구시청사와 대주교관 모퉁이에 설치된 간이무대에서는 흥겨운 연주회가

 열려서 도심을 걷는 발걸음을 줄겁게 합니다.

















현악 사중주단의 유쾌한 폴카 연주















브라티슬라바 시청사
















우측의 대주교관 궁전 전경


아우스터리츠(슬라프코프) 전투 이후 나폴레옹과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2세는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대주교 궁전에서 프레스부르크(브라티슬라바) 강화조약(1805)을 체결했습니다.
















프랑스대사관과 스파클을 만든 허버트 동상
















브라티슬라바 여행의 가장 중심 지역인 구시가지는 보행자 전용 도로로 이루어져 있고,

 화사한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여행객들을 반깁니다.


구시가지 가운데 있는 중앙 광장은 구시청사와 아름다운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물론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구시가지 중심 광장으로는 작은 규모일지 모르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어 브라티슬라바만의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구시청사는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의 혼합으로 건축되었는데 지금은 시의 역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어 브라티슬라바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방문해도 좋습니다.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뻗어 있는 구시가지 골목에서는 다양한 동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판스카와 리바르스카 교차로에 있는 맨홀 밖으로 몸을 내놓은 남자 동상은

 브라티슬라바에서 가장 인기 높은 동상입니다.
















브라티슬라바 구시청사 전경과 우측의 일본대사관

















브라티슬라바에서 가장 오랜된 막시밀리안분수가 있는 시티뮤지엄



















엘 가우초 카페앞의 동화작가 안데르센 동상

















도나우강에서 바라다 본 브라티슬라바성 전경





















브라티슬라바 성 전경















브라티슬라바성의 일출 전경


















브라티슬라바 성 전경


구시가지 서쪽 도나우 강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브라티슬라바 성은 12세기 성을

1431년부터 1434년까지 고딕 양식 요새로 개조하여 지어졌습니다.


 이후 1635년부터 1646년까지 네 개의 탑이 더해져 지금의 모습이 갖추었는데 물론 1811년

화재가 일어나 성이 전소되기도 하였는데 1950년대에 들어 지금의 모습으로 복구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수도였던 시절엔 마리아 테레지아가 이곳을 거처로 사용하는 등

 활발하게 사용되었지만, 수도가 다시 오스트리아의 빈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옮겨 가면서

 성의 가치 역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성의 내부는 박물관으로 활용되어 여행객들을 맞이하며 고고학 박물관이나 음악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들이 들어서 있고, 성이 위치하고 있는 언덕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도나우 강변과

 브라티슬라바 구시가지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1741년 빈이 프랑스와 바이에른 군대의 위협을 받을 때 오스트리아의 황후

마리아 테레사가 이 곳 브라티슬라바성으로 도피하기도 했습니다.

















브라티슬라바성에서 바라다보는 UFO 다리와 도나우강 전경

















도나우강 건너편의 신시가지전경




이제 브라티슬라바 관광을 끝내고 국경 근처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로 향합니다.

오스트리아는 잘츠브르크를 지나쳐 발칸으로 향하였기에 두 번째로 다시 향합니다.